역대급 반도체 수출에 코스피 7000선 회복…삼성전자 5% 급등

김명득 선임기자 2026. 9. 21. 17: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341억달러…전년比 259.4% 급증
삼성전자 4.98% 올라 27만4000원 마감
기관 1조5000억원 순매수…개인은 2조9000억원 매도
코스닥도 1.11% 상승…반도체 장비주 강세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탈환했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과 미국 메모리주 강세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삼성전자는 5% 가까이 급등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일 7033.92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난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8% 급등한 데 이어 국내 수출 지표도 반도체 업황 기대를 키웠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7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3%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41억2000만달러로 259.4%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AI 포스' 창설과 'AI 차르' 임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도 AI·반도체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국제유가 안정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란이 카타르 중재를 통해 미국에 휴전 협상 조건을 전달한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자재 가격 부담이 완화됐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1조5000억원가량 순매수했고, 자사주 매입 수요가 반영된 기타법인도 1조6000억원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2조9000억원대, 외국인은 16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4.98% 급등한 27만40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특별배당 기대감이 겹치며 매수세가 몰렸다. SK하이닉스도 0.59% 올랐고 삼성물산(4.70%), SK스퀘어(4.45%), 삼성전기(2.95%)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0%), HD현대중공업(-2.07%), 현대차(-1.6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5.47%), 유통(2.47%), 전기·전자(2.39%), 금융(1.95%)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금속(-1.58%), 운송장비·부품(-1.48%), 비금속(-1.37%) 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3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1.11%) 오른 836.27에 마감했다. 개인이 1400억원가량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3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피에스케이와 HLB, ISC,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부품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1%대 하락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