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도시락 담고 과일 사고...박찬대, 추석 앞 민생현장 누벼

박지현 기자 2026. 9. 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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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동 홀몸 노인 찾아 도시락 전달...박종혁 시의장도 동행
삼산시장서 추석 물가 점검...인천e음으로 사과·배 직접 구매
상인들 “과일 잘 안 나가”...환기구 먼지 등 현장 어려움도 전달
인천e음 10% 캐시백 재개...추석 한도 50만→100만원 확대
역전지구대서 112 신고 현황 등 확인...연휴 치안 상황도 살펴
21일 박찬대 인천시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왼쪽에서 첫번째)이 도시락통에 반찬을 담고 있다. 2026.09.21 [사진=박지현 기자]

[인천=경인방송] "편안하고 안전하면서도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물가와 안전 등 여러 상황을 함께 살펴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박찬대 인천시장이 홀몸 노인 도시락 배달부터 장바구니 물가, 연휴 치안까지 시민 생활과 맞닿은 현장을 잇따라 찾았다.

특히 최근 캐시백 지급이 재개된 인천e음으로 직접 과일을 구매하며 명절 소비와 지역 상인들의 장사 상황도 살폈다.

오늘(21일) 오전 9시 30분 인천 부평구 갈산종합사회복지관. 복지관을 찾은 박 시장은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앞치마와 위생모, 주방용 입마개를 챙겨 주방으로 향했다.

음식 냄새가 가득한 주방에서는 이미 도시락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박 시장은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도시락통에 떡국과 김치, 불고기, 묵 등을 차례로 담았다.

이날 준비된 도시락은 갈산주공2단지에 사는 65세 이상 식사 지원 대상 노인들에게 전달될 점심이었다.
21일 박찬대 인천시장이 갈산주공2단지에 사는 노재화 씨를 만나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2026.09.21 [사진=박지현 기자]

복지관은 매일 이 단지에 사는 노인 55명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포장을 마친 박 시장은 갈산주공2단지에서 홀로 사는 노재화 씨(89)와 허옥희 씨(96)의 집을 차례로 찾아 직접 만든 도시락을 건네며 평소 생활과 건강 상태 등을 물었다.

노 씨는 "복지관에서 도시락도 가져다주고 필요한 것들을 많이 챙겨줘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며 "생활지원사도 일주일에 5시간씩 와서 청소나 먹고 싶은 반찬을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어 만난 허 씨도 "내일모레면 100살이 되는데 시장이 직접 집까지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도시락도 잘 먹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21일 박찬대 인천시장이 갈산주공2단지에 사는 허옥희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9.21 [사진=박지현 기자]

박 시장은 "사는 게 힘들다고 하지만 이렇게 정을 나누면 서로 힘이 되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며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후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배와 사과 등 추석에 많이 찾는 농산물 가격과 판매량을 물으며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이날 시장 방문은 지난 18일 인천e음 캐시백 지급이 재개된 뒤 처음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이기도 했다.

인천e음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오는 30일까지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있다. 추석 기간에는 월 결제 한도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됐다.
21일 박찬대 인천시장이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한 과일가게에게 복숭아를 구매하고 있다. 2026.09.21 [사진=박지현 기자]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 사이에서는 장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연이어 나왔다.

한 상인은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는 과일이 잘 안 나간다"며 "인천e음이 다시 시작 됐으니 빨리 활성화돼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장 종사자들은 환기구 주변에 먼지가 많이 쌓여 일하거나 식사할 때 불편하다며 시설을 손봐달라는 의견도 전했다.

박 시장은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직접 고른 사과와 배를 인천e음 카드로 결제하며 홍보에 나섰다.

박 시장은 "10% 캐시백이 다시 시작됐고 추석 기간에는 결제 한도도 100만원으로 올라가 있다"며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에도 도움이 되고 상인들의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e음은 시민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 시키고 있다"며 "재정적으로 계속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잘 상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1일 박찬대 시장과 박종혁 시의회 의장이 역전지구대를 찾아 현장 경찰관들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2026.09.21 [사진=인천시]

이어 박 시장은 인천부평경찰서 역전지구대를 찾아 추석 연휴 치안 상황과 현장 경찰관들의 근무 여건을 살피기도 했다.

지구대 측은 하루 평균 60건 가량의 112 신고를 처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명절에는 가족이나 재산 문제로 인한 다툼과 환불 분쟁,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 등이 접수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그동안의 근심을 내려놓고 가족들과 편안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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