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랜싱 공장 본격 가동…AIDC·ESS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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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가동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5대 생산 거점 구축을 완료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랜싱 공장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생산 역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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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가동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5대 생산 거점 구축을 완료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에 맞춰 ESS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시간주 랜싱 공장은 오픈 기념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기념식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간 35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일곱 번째 북미 생산 거점이다. 당초 GM과의 합작 법인(얼티엄셀즈) 3공장으로 추진되던 사업장이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전량을 인수해 단독 공장으로 전환했다.
이번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에서 랜싱, 홀랜드 공장 등 두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은 “서로 다른 지역에 위치한 두 공장을 운영하는 게 쉽지 않지만, 오히려 기존 공장의 경험을 신규 공장에 빠르게 이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공장의 인력과 조직, 생산 경험을 연결해 하나의 생산 체계로 만들 예정”이라며 “한 지역에서 쌓은 노하우가 다음 생산 거점의 안정화를 이끄는, 글로벌 생산 경험의 축적을 경쟁력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랜싱 공장은 전기차(EV)용 삼원계(NCM) 배터리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된다. 올해 ESS용 파우치 배터리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북미 최초로 각형 LFP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토요타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7년형 하이랜더 등에 탑재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홀랜드, 캐나다 온타리오(넥스트스타 에너지) 등 단독 거점 3곳과 오하이오(L-H 배터리 컴퍼니), 테네시(얼티엄셀즈) 등 합작 거점 2곳 등 총 5개의 북미 ESS 생산 거점을 갖게 됐다.
연내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까지 가동되면 글로벌 전체 ESS 생산 역량의 80%에 달하는 50GWh의 생산 능력을 북미에서 확보하게 된다.
탄탄한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대형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말 기준 ESS 수주 잔고는 약 140GWh이며, 올해 상반기에도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추가 확보했다.
테슬라향 6조원대 공급 계약을 비롯해 테라젠, 한화큐셀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오라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DTE에너지와 6GWh, 7월에는 구글 프로젝트 관련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와 최대 2.9GWh 규모의 ESS 공급 협력을 확정했다.
이어 ESS SI(시스템 통합)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를 통해 배터리 공급부터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용 무정전 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백업 장치(BBU) 등 신규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IT 기기,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등 여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랜싱 공장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생산 역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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