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국힘 입당 강요' 재판서 "계시록 대화 나누면 풀릴듯"…혐의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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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만희(9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1일 이 총회장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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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법 위반 등 혐의…구속집행정지 재차 신청
재판부 "인지 능력 감정 병원 수소문해달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만희(9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은 이 총회장이 지난 6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2026.09.21. 20hwan@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newsis/20260921165753591jamz.jpg)
[서울=뉴시스]이윤석 기자 =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만희(9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1일 이 총회장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 총회장 측은 "정당법 위반 혐의에 관해서 정당법 제54조가 요구하는 강요나 이 총회장의 고의, 공모관계가 없었고, 업무방해 혐의에 관해서는 업무상 위계 등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려워 공소사실 전체를 다툰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 총회장은 황토색 수의를 입고 휠체어를 탄 채 재판에 출석했다.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중 재판부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자 변호인이 옆에서 크게 반복해서 말해주기도 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이 총회장이 "계시록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 풀릴 것이다" "제가 살고있는 과천에 와서 사랑을 주고받고 대화를 나눠야" 등의 엉뚱한 발언을 이어가자, 재판부는 "이 사건에 관해서 할 말은 없는지" 묻기도 했다.
이 총회장 측은 허리, 췌장 등 건강 상태를 내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 총회장의 인지 능력을 감정할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해 달라"며 "가능하면 입원을 해서 상당 기간 관찰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총회장 변호인이 "오늘 오전에 구속집행 정지에 관해 결정된 것을 봤다"며 질문하자, 재판부는 "아직 안 됐다. 가안으로 한 것이고 확정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답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정당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과 해당 재판을 추후 병합할 것을 고민해 보겠다고도 했다.
본 재판의 증인 수와 증거 기록이 방대한 만큼 두 재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건을 병합해 달라는 양측의 의견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10월 6일 오전 10시10분으로 지정하고 공판준비기일로 진행하겠다며 재판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6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21. 20hwan@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newsis/20260921165753735wjdf.jpg)
이 총회장은 2021년 6월~2024년 4월 최소 5만6472명의 신도들을 자신의 의사에 관계없이 국민의힘에 입당시킨 혐의를 받는다.
특히 과천교회의 종교시설 용도변경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원 가입을 지시,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을 당대표로 추진하는 등 불법적인 물밑 작업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그는 2016~2020년 전국 지교회 내 매점을 신도 명의로 위장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 사업을 은폐하는 등 75억7000여만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한 의혹(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으로도 기소된 상태다.
한편 지난달 25일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이 총회장은 지난 11일까지 석방됐다가 재수감됐다.
이후 지난 12일 추가로 신청한 구속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이 총회장은 지난 17일 하루 임시 석방된 뒤 재수감됐다. 이에 지난 18일 이 총회장 측은 구속집행정지를 또다시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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