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1m 물고기 ‘부캉이 새끼’ 가능성 낮아…배아 평균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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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1m 길이의 물고기가 추가로 목격되면서 온라인에서 제기된 '새끼 상어 출산설'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무태상어가 낳기 직전 새끼의 크기는 평균 60㎝ 안팎이고 통상 한 번에 여러 마리를 출산하는 데다, 현재 목격된 1m급 물고기의 종조차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과원은 현재 목격된 1m급 물고기 한 마리를 기존 북항 상어가 최근 낳은 새끼로 볼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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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 ‘부캉이’ 성숙 개체 가능성…성별·임신 여부는 확인 못해
해경 외해 유도 중단 뒤 자연 이탈 관찰…시민 발길 이어져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1m 길이의 물고기가 추가로 목격되면서 온라인에서 제기된 ‘새끼 상어 출산설’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무태상어가 낳기 직전 새끼의 크기는 평균 60㎝ 안팎이고 통상 한 번에 여러 마리를 출산하는 데다, 현재 목격된 1m급 물고기의 종조차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1일 국립수산과학원 김맹진 박사가 제시한 무태상어 성장·번식 자료에 따르면 뱃속 새끼의 평균 전장은 61.7㎝로, 최소 54.3㎝에서 최대 65.5㎝였다. 평균 체중은 1460.4g이었다. 무태상어는 알이 아닌 새끼를 직접 낳으며 한 번에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를 출산한다.
이에 따라 수과원은 현재 목격된 1m급 물고기 한 마리를 기존 북항 상어가 최근 낳은 새끼로 볼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꼬리와 체형 등을 명확히 확인할 영상이 없어 이 물고기가 상어인지조차 판별되지 않은 상태다. 부산시설공단 측도 이날 “큰 상어 한 마리는 계속 보이지만 별도의 새끼 상어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항에 머무는 3.5m급 상어 자체는 크기상 성숙한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 김 박사가 제공한 성장 자료를 보면 무태상어는 수컷이 전장 약 185㎝, 암컷은 약 235㎝에서 성적으로 성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개체의 성별은 물론 임신이나 출산 여부도 외관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대형 상어가 처음 목격됐다. 수과원은 이 개체를 무태상어로 확인, 먹이를 쫓다가 수심 약 3m의 수로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수온 상승으로 고등어·방어 등 난류성 먹이생물의 활동 범위가 북쪽과 연안으로 넓어지면서 상어도 먹이를 따라 얕은 바다까지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수과원의 설명이다.
해경은 당시 구조정 등을 투입해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려 했지만 수과원이 좁은 수로에서 계속 몰아붙일 경우 공격성을 보이거나 개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작업을 중단했다. 무태상어는 포획·위판이 가능한 종이지만 현재는 자연스럽게 수로를 빠져나가도록 지켜보고 있다.
상어가 나흘째 모습을 드러내면서 온라인에서는 ‘부캉이’라는 애칭까지 붙었고, 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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