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韓서 가장 빨리 성장 … 공공시장 공략도 나설 것"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6. 9. 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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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브릭스의 한국 사업은 연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자체가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크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의 아시아 사업을 이끄는 사이먼 데이비스 APJ 총괄이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과 아시아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데이비스 총괄은 "데이터브릭스의 연 환산 매출은 70억달러(약 9조6600억원)를 넘어서는 등 연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은 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평균보다 성장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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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데이비스 데이터브릭스 APJ 총괄
무제한 사용 '토큰 맥싱'에서
효율성 추구 '밸류 맥싱'으로
업무에 맞는 모델 최적화 제공
LG유플 비용 36% 절감 효과

"데이터브릭스의 한국 사업은 연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자체가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크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의 아시아 사업을 이끄는 사이먼 데이비스 APJ 총괄이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과 아시아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SAP, 스플렁크,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 주요 빅테크를 거친 데이비스 총괄은 올해 4월 데이터브릭스에 합류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들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1900억달러(약 262조3000억원)의 기업 가치로 평가받으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스 총괄은 "데이터브릭스의 연 환산 매출은 70억달러(약 9조6600억원)를 넘어서는 등 연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은 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평균보다 성장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아시아에서 데이터브릭스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데이비스 총괄은 그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전환을 꼽으며 "아시아 기업들은 AI로 비즈니스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특히 한국 기업 임원들을 만나 보면 AI 전환을 대단히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원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AI 에이전트 관리와 같은 거버넌스 솔루션과 에이전트 구축 서비스처럼 AI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제공하는 회사다.

데이비스 총괄은 "많은 기업이 데이터 파편화로 인해 이를 취합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이터 레이어'부터 거버넌스 레이어, 자연어를 입력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레이어 등 단계별로 필요한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또한 고객사가 니즈에 맞는 모델을 쓸 수 있도록 앤트로픽, 오픈AI 등은 물론 키미, 딥시크 등 오픈웨이트 모델도 지원한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맞춘 솔루션도 내놨다. 자연어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지니' 에이전트는 한국어도 지원하며 맞춤형 에이전트를 만드는 '에이전트브릭스', 데이터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유니티 카탈로그' 등도 있다.

또 에이전트 증가에 따른 비용 통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데이비스 총괄은 "기업들은 이제 '토큰 맥싱'이 아니라 '밸류 맥싱'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데이터브릭스는 '유니티 AI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통해 모델별·개인별 지출까지 관리해 업무에 맞는 모델을 가장 저렴하게 쓰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고객 사례로 LG유플러스를 언급하면서 "LG유플러스는 단일 대규모언어모델(LLM) 의존에서 오는 운영 리스크를 우려해 데이터브릭스를 도입했다"며 "사용 사례에 맞게 다양한 AI 모델을 취사 선택해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비즈니스 리스크는 줄이고, AI 사용 비용은 36%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삼성생명·KT·크래프톤·이마트24·LG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데이터브릭스의 고객사다.

AI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 거버넌스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데이터브릭스도 함께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8월 데이터브릭스는 190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비스 총괄은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 국가에도 투자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한국 지사 직원이 100명 이상 있으며, 더 많은 엔지니어와 고객 지원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만 1만명 이상의 인재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공과 중견·중소기업도 공략 대상이다. 데이비스 총괄은 "모든 산업군을 상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준으로 공공은 가장 큰 사업 영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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