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수소가 韓 앞질러… 정책 일관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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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소경제에서 굉장히 빠르게 앞서 있다. 더 늦기 전에 우리가 한 발 앞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공학한림원 수소경제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소경제는 어느 국가나 (스스로)방향성이 맞다고 전망하지만, 그 속도가 국가마다 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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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 첫 로드맵 내놨지만
실천에는 부침… 정책 일관성 당부

"중국이 수소경제에서 굉장히 빠르게 앞서 있다. 더 늦기 전에 우리가 한 발 앞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공학한림원 수소경제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소경제는 어느 국가나 (스스로)방향성이 맞다고 전망하지만, 그 속도가 국가마다 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은 모빌리티, 수전해, 수소발전 분야 등에서도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은 2019년도에 수소 로드맵을 전 세계 최초로 발표했지만, 그 이후에 실천에서는 조금 부침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수소산업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희가 확보한 기술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국내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방안을 일관성 있는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 부사장은 "기업들이 사업 투자를 결정할 때는 시장이 먼저 열리거나, 또는 앞으로 어떤 정책이 펼쳐질 것인지 두 가지 방향성이 있다"며 "대부분 신기술에 관련된 정책을 정부가 선도하고, 그 다음에 이제 기업들이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들은 10년, 20년 장기간에 걸쳐서 기술들이 쌓여야 하는데,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려면 정책이 일관되게 10년, 20년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 그동안 이러한 정책이 시시각각으로 좀 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 관련 정책, 그리고 수소에너지가 차지하는 큰 비전이 변함없이 지원되는 정책이라고 알려주면, 기업들은 얼마든지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정책 자체가 불투명하면 투자 결정이 굉장히 어렵다. 이번 기회로 이러한 의사결정 구조가 더욱 확실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소 사업 방향성에 대해 "저희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라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4년 1월 'CES 2024'에서도 그룹 차원에서 수소에 신경 쓰는 이유에 대해 "수소는 저희 세대가 아닌 후대를 위해서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 부사장은 "수소에너지는 미래를 위한 준비다.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미리 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수소 기술을 확보하는 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에너지 대전환 시대, 국가전략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교수가 '에너지 시스템의 완성, 수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총론, 생산, 메가프로젝트(AIDC), 저장·유통, 모빌리티·활용, 지자체 등 6개 핵심 분과가 각자 토론을 갖고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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