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지원 늘리자 시술 환자 급증…주요 비급여 가격도 올랐다

이유주 기자 2026. 9. 21.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불임·난임시술 이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요 난임 비급여 가격도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확대에 따른 의료비 부담 완화 효과가 비급여 가격 상승으로 일부 상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인순 의원은 "난임 지원 확대는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지원금만 늘리고 비급여 가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정지원이 환자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로 이어지지 않고 가격 상승에 흡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불임 환자 20.4% 증가…정자채취 및 처리 가격 52.8% 상승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불임·난임시술 이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요 난임 비급여 가격도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불임·난임시술 이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요 난임 비급여 가격도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확대에 따른 의료비 부담 완화 효과가 비급여 가격 상승으로 일부 상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구병)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불임·난임 건강보험 진료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임 환자 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1% 감소했으나 2024년에는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난임시술 환자 역시 2021~2023년 연평균 2.1% 감소하다가 2024년 19.0% 증가했다.

2024년 1월부터 광역 시·도에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인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기준이 폐지돼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 해 2월에는 체외수정 지원횟수도 확대됐다. 지원 확대 시점과 맞물려 난임 관련 의료이용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난임 비급여 가격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난임 관련 비급여 항목별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1~2023년 주요 난임 비급여의 의료기관 신고 평균가격은 대체로 연평균 1~4%대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4년에는 정자채취 및 처리 52.8%, 배아이식 28.2%, 일반 체외수정 14.2%, 난자채취 및 처리 12.9%, 세포질내 정자주입술 7.4% 등 주요 항목의 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난임 지원 확대는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지원금만 늘리고 비급여 가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정지원이 환자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로 이어지지 않고 가격 상승에 흡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재정지원의 실질 효과가 비급여 가격 상승으로 잠식되면 국민이 체감하는 혜택은 제자리걸음에 머물 수 있다"며, "특히 공적 재정으로 의료비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은 지원 확대와 함께 비급여 가격 변동을 상시 점검하고 적정한 관리장치를 마련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