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사랑 대단하네' KT, 1R 왼손 이승원 지명…3학년 단 5⅔이닝→KT는 미래를 봤다 [MD잠실]

잠실 = 김경현 기자 2026. 9.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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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이승원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T로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유신고 이승원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T로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이변은 없었다. 유신고 이승원이 마법사 군단에 합류했다.

이승원은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승원은 2008년생 왼손 투수다. 키 190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일찌감치 '전국구 왼손'으로 유명했다. 1학년 때 7경기서 무승 1패 평균자책점 1.35로 가능성을 보였다. 2학년 시즌 10경기 3승 2패 27⅔이닝 3볼넷 38탈삼진 평균자책점 3.21로 펄펄 날았다. 평균자책점에서 보이지 않는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 완성도, 멘탈 등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6경기 등판에 그쳤다. 성적은 1승 무패 5⅔이닝 1볼넷 6탈삼진 평균자책점 3.00이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MCL) 수술을 받았기 때문. 완벽한 재활을 위해 등판보다는 내실을 다졌다.

올해 지명된 1라운더들과 비교하면 3학년 실적은 제일 적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2학년 때 보여준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의미다.

이강철 감독이 좋아할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볼넷을 매우 싫어하는 지도자다. 또한 강한 멘탈을 갖춘 선수를 선호한다. 팀에 왼손 자원이 희소하기도 하다. 기존 선수층이 단단한 만큼 담금질할 시간도 충분하다.

한편 이승원은 "5순위에 지명해 주신 KT 위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다. 유신고 선수들 다 같이 힘든 시기 이겨내고 버텼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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