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명 회사도 ERP 만든다”…넥서스젯, AI로 3개월 만에 구축

김현아 2026. 9.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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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명 안팎의 비즈니스 항공 지상조업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체 업무에 맞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3개월 만에 구축했다.

비즈니스 항공 지상조업 기업 넥서스젯은 AI 업무 시스템 개발 기업 스테어랩과 함께 '넥서스 ERP'를 개발해 지난 8월 말 현장에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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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지상조업 맞춤형 ‘넥서스 ERP’ 도입
반복 문서작업 줄이고 현장·사무실 실시간 연결
AI 코딩으로 개발…내년 1월 AI 경영 기능 추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직원 10명 안팎의 비즈니스 항공 지상조업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체 업무에 맞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3개월 만에 구축했다.

비즈니스 항공 지상조업 기업 넥서스젯은 AI 업무 시스템 개발 기업 스테어랩과 함께 ‘넥서스 ERP’를 개발해 지난 8월 말 현장에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례의 특징은 AI 코딩을 활용해 소규모 기업이 자체 업무에 맞는 ERP를 빠르게 구축했다는 점이다.

넥서스 ERP(전사적자원관리) 화면. 사진=넥서스젯
넥서스젯은 그동안 전용기 한 편을 처리할 때마다 여러 문서에 같은 정보를 반복해서 입력해야 했다. 운항 상황판은 엑셀로 관리했고 고객 정보도 수기 서류와 개별 파일에 흩어져 있었다.

넥서스젯은 비즈니스 항공 지상조업에 특화된 표준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 ERP 구축에 나섰다.

넥서스 ERP는 비행 정보를 한 번 입력하면 운항 상황판과 현장 작업 문서, 관련 서류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현장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조업 진행 상황을 입력하면 사무실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정산까지 연결된다.

특히 전용기 고객의 신원과 일정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안을 시스템 설계의 첫 기준으로 삼았다. 고객 정보는 암호화해 국내에 보관하고, 직무별 접근 권한을 설정했다. 누가 언제 어떤 정보를 조회하고 처리했는지도 기록한다.

개발 과정에는 AI 코딩 도구를 활용했다. 스테어랩의 기획자 1명과 개발자 1명이 넥서스젯 현장의 요구사항을 듣고 화면과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 첫 미팅을 시작으로 7월 개발에 착수했고, 8월 현장 파일럿을 거쳐 8월 말 1차 개발을 완료했다.

한규현 넥서스젯 대표는 “직원 열 명 남짓한 회사가 대기업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자체로 갖는 것은 예전 같으면 엄두를 못 낼 일이었다”며 “현장 이야기를 매주 듣고 바로 화면으로 만들어 왔기 때문에 3개월 만에 우리 업무에 정확히 맞는 시스템이 나왔다”고 말했다.

넥서스젯과 스테어랩은 내년 1월부터 2차 개발에 착수한다. 견적부터 정산까지 전사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여기에 AI 기반 경영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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