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컬크림 8개 제품 비교해보니…가격 최대 5.2배, 컬 성능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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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컬크림 제품의 컬 탄력성과 유지력, 가격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중금속과 보존제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환경 부하가 우려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시중에 유통 중인 컬크림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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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컬크림 제품의 컬 탄력성과 유지력, 가격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중금속과 보존제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환경 부하가 우려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시중에 유통 중인 컬크림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컬 탄력성은 헤어 컬이 변형됐다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능으로, 탄력성이 클수록 헤어 컬이 풍성해지고 볼륨감이 생긴다. 컬 탄력성을 평가한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양호(★★)한 제품 1개, 보통(★)인 제품 1개로 나타났다.
컬 유지력은 컬의 형태가 지속되는 정도로, 우수할수록 시간이 지나도 컬이 풀어지는 정도가 적다. 평가 결과 '2X 스타일 업 컬 핏 젤리 에센스(㈜해든화장품)'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나머지 7개 제품은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의 부드럽거나 단단한 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단단했고, 3개 제품은 중간 수준, 1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컬로 나타났다. 이는 제품 고유의 특성이므로 구매 시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컬크림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부 물질에 대한 허용 기준치를 정하고 있다. 납·수은·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6종과 보존제(CMIT·MIT),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 함량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이클로실록세인이 검출된 제품은 환경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클로실록세인은 실리콘 오일의 일종으로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생태계에 장기간 잔류·축적될 수 있어 안전기준과는 별도로 제품 내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 결과, 4개 제품에서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돼 환경 부하를 줄이기 위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재의 재활용 용이성에서도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최근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친환경 소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용기와 마개 등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민트리 볼륨 웨이브 컬 크림'과 '비 컬리 어드밴스드 컬 인핸서 크림' 제품이 우수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보통', 2개 제품은 '어려움' 등급으로 평가됐다.
가격 차이도 컸다. 단위 용량(mL)당 가격을 확인한 결과, '미쟝센 컬링에센스 2X 볼륨 컬(㈜아모레퍼시픽)'이 4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비 컬리 어드밴스드 컬 인핸서 크림(이엘씨에이한국(유))'이 223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5.2배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컬크림을 구매할 때는 평소 연출하는 헤어스타일과 가격,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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