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부상 입고 생존, 북으로 간다"…나홍진 감독, '호프' 2편 스포일러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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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나홍진 감독이 신작 '호프'의 세계관을 대폭 확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가 16일(현지 시각)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은 '호프'의 배경과 속편 제작 구상을 상세히 밝혔다.
다만 나 감독은 차기작으로 속편을 바로 제작할지, 작업 과정에서 구상한 신작을 먼저 선보일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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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영화 '곡성'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나홍진 감독이 신작 '호프'의 세계관을 대폭 확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가 16일(현지 시각)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은 '호프'의 배경과 속편 제작 구상을 상세히 밝혔다. 나 감독은 비무장지대(DMZ) 부근을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고립된 공간에서 사건을 전개하기에 한국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장소"라며 "특정 사회적 갈등 전반으로 확장해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결말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스포일러를 덧붙였다. 나 감독은 "이야기의 완성도를 위해 최소 2부작에서 최대 3부작까지의 시리즈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편이 낮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2편은 밤을 배경으로 군 지원 병력이 합류하며 펼쳐진다. 주인공 범석이 심한 부상을 입은 채 살아남아 싸움을 이어가며, 서사가 북한 지역까지 확장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귀띔했다.
투자 현황 역시 고무적이다. 나 감독은 "두 곳에서 내게 속편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며 제작비를 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 확정된 바는 없으나, 시리즈 연장에 대한 논의가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다만 나 감독은 차기작으로 속편을 바로 제작할지, 작업 과정에서 구상한 신작을 먼저 선보일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에 출현한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로,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457만 6,011명을 기록하며 500만 고지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도 누적 매출 611만 달러(약 84억 원)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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