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8조 성수3지구 품었다…'래미안 레비르 성수'

임근호 2026. 9. 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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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1조8000억원대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압구정4구역에 이어 성수동까지 확보하면서 한강 변 핵심 정비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를 토대로 한강 조망이 우수한 1216가구를 배치해 조합원 959명 전원이 해당 주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성수3지구를 포함한 삼성물산 올해 누적 수주액은 7조337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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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층 '래미안 레비르 성수' 조성
올해 누적 수주액 7조3370억원
래미안 레비르 성수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1조8000억원대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압구정4구역에 이어 성수동까지 확보하면서 한강 변 핵심 정비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이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959명 가운데 669명이 투표해 598명이 찬성했다.

성수3지구는 성동구 성수2가1동 일대 약 11만400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최고 72층, 11개 동, 2203가구와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1조8275억원(3.3㎡당 1210만원)이다.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레비르 성수’가 제안됐다.

래미안 레비르 성수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설계 차별화에 승부를 걸었다. 영국 건축설계 회사 포스터+파트너스와 손잡고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타워와 한강 물결을 형상화한 입면 디자인을 제안했다. 미국 애플파크와 홍콩 HSBC 본사 등을 설계한 회사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압구정4구역에도 참여했다.

핵심은 ‘한강 조망’이다. 포스터+파트너스의 조망 분석 솔루션 '사이클롭스'를 이용해 동 배치와 가구별 시야각을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이를 토대로 한강 조망이 우수한 1216가구를 배치해 조합원 959명 전원이 해당 주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레비르 성수 중앙광장. 삼성물산 제공


3면 개방형 파노라마 조망 주택은 1588가구, 침실·거실·욕실 등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전실 한강 조망’ 주택은 995가구로 계획한다. 한강 변 2개 동에는 24가구 규모의 별도 하이엔드 주거공간 ‘레비르 스위트’도 배치해 건식 바닥과 모듈형 욕실 등 미래형 주거모델인 ‘넥스트홈’ 기술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형화한다. 전체 약 1만2578평, 가구당 7.2평 규모에 102개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한강이 보이는 곳에 길이 55m의 파노라마 브리지 ‘클럽 리버프론트’를 설치해 파노라마 풀과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를 배치한다. 단지 중앙에는 미국 조경설계회사 SWA와 함께 약 1만60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한다.

래미안 레비르 성수 스카이 커뮤니티. 삼성물산 제공


성수3지구를 포함한 삼성물산 올해 누적 수주액은 7조3370억원으로 늘었다. 5조5477억원인 GS건설을 넘어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삼성물산은 올해 압구정4구역과 개포우성4차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을 잇달아 확보했다.  

여의도 시범(2조1616억원)과 목동13단지(2조3763억원) 수주도 앞두고 있어 올해 1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역대 최대였던 작년(9조2388억원)을 웃도는 수주액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삼성물산의 초고층 시공 역량과 미래 주거 기술을 집약해 성수 한강변을 대표하는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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