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돈 떨어졌다고? 괜한 걱정 하지마”…2028년까지 삼전닉스 메모리 살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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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할 재무 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막대한 AI 투자로 빅테크의 투자 여력이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D램, 기업용 저장장치 등의 중장기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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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eSSD 공급 확대
SK하이닉스, 장기계약 협상 마무리
![삼성전자, 세계 최초 HBM4E 12단 샘플 출하. [삼성전자 제공·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mk/20260921104210734jtnq.jpg)
최근 막대한 AI 투자로 빅테크의 투자 여력이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D램, 기업용 저장장치 등의 중장기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5개 사의 전체 자본지출(CAPEX)은 2027회계연도 1조317억달러(약 1444조원)에서 2028회계연도 1조1677억달러(약 1635조원)로 1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조지아주 소셜서클 인근에서 메타의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mk/20260921104212043xusk.jpg)
나이스신용평가는 아마존이 2027~2028회계연도 투자 전망치를 충족하려면 자체 자금 외에 941억달러(약 132조원), 오라클은 557억달러(약 78조원)를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 이후 일정 수준의 유동성까지 유지하려면 외부 조달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그럼에도 오라클을 제외한 4개 사는 2028년까지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족한 투자금을 모두 외부에서 조달하더라도 기존 사업에서 꾸준한 현금이 유입되고 재무 상태가 탄탄해 투자를 이어갈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SK 하이닉스 공장 내부 모습. [SK하이닉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mk/20260921104213456yyoa.jpg)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4와 DDR5,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분기 HBM4 공급을 늘린 데 이어 후속 제품인 HBM4E 샘플도 출하했다.
SK하이닉스도 고객사와 다년 계약을 논의하며 중장기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주요 고객을 포함한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HBM4는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빅테크의 AI 투자가 장기간 지속되려면 AI 서비스가 충분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오픈AI·앤스로픽 등 AI 개발사들이 인프라 사용료를 안정적으로 지급해야 빅테크가 투자비를 회수하고 추가 투자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오라클은 수주잔고의 절반가량이 오픈AI에 집중돼 있어 투자 계획을 예정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김웅 나이스신용평가 평가정책실 수석연구원은 “외부 조달이 적절히 병행되며 2028년까지도 투자 동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AI 사업에서 높은 수익창출능력이 지속되는지 여부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요 관찰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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