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검증 더욱 철저하게”…넷마블의 ‘절치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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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확장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넷마블이 '도쿄게임쇼(TGS) 2026'에 신작 3종을 출품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철저히 검증했다.
특히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2종을 선보인 만큼, 이번 행사가 단순 게임쇼 참가를 넘어 흥행 모멘텀을 일궈내는 핵심 축으로서 서브컬처 확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원작 IP 기반의 서브컬처 게임을 또다시 출시하는 넷마블은 이에 앞서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신작의 경쟁력을 철저하게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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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챙긴 방준혁 의장…현지 반응 살펴
서브컬처 확장 성공 여부에 ‘이목 집중’

서브컬처 확장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넷마블이 ‘도쿄게임쇼(TGS) 2026’에 신작 3종을 출품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철저히 검증했다.
특히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2종을 선보인 만큼, 이번 행사가 단순 게임쇼 참가를 넘어 흥행 모멘텀을 일궈내는 핵심 축으로서 서브컬처 확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의 연내 일본 출시를 목표로 한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신작의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이번 TGS에서 게임 시연을 선보이며 현지 지식재산(IP) 팬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그동안 넷마블은 서브컬처를 장르 다각화의 핵심 축으로 삼고 신작 개발 및 출시를 이어왔지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실현하지 못했다. 일례로 올 상반기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는 일정 수준의 수익을 거뒀으나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원작 IP 기반의 서브컬처 게임을 또다시 출시하는 넷마블은 이에 앞서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신작의 경쟁력을 철저하게 검증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직접 TGS 현장을 찾아 게임 부스 일대를 둘러보고 시연 중인 이용자의 반응을 면밀히 살폈다. 신작이 일본에 우선 출시되는 만큼 현장의 반응이 곧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취재진과의 질의에서도 방 의장은 일본 이용자를 수차례 강조했다. 원작 IP의 재미를 게임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해 냈는지를 주로 살폈다는 설명이다.
방 의장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IP 인지도는 한창 올라가는 중이라 우리가 IP를 어떻게 잘 살렸고, 일본 이용자들이 이러한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가장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대박내며 인지도를 형성한 국산 IP 작품”이라며 “우리가 이를 로그라이트 장르로 확장을 시도하는 가운데 일본 이용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게임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이번 TGS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확인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퍼블릭데이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원활한 시연을 위해 준비된 시연 대기권이 오전 중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이번에 최초로 게임 시연을 진행한 가운데, 원작 팬들이 ‘가상현실 게임’을 무대로 하는 원작 세계관을 넷마블이 어떻게 게임으로 제작했는지 관심을 보인 것이다.
회사의 출품 소식을 몰랐던 이들이 IP만 보고 관심을 보였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원작 인기가 넷마블의 낮은 인지도를 상쇄했고, ‘세로형 플레이’라는 현지에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전달하며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서 회사의 서브컬처 확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게임이 일본에 우선 출시되는 만큼, 이번 TGS가 출시 이후 흥행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은 “기존의 애니·웹소설 IP 게임들이 원작의 서사를 ‘게임’이라는 그릇으로 옮기는 작업이었다면,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그 자체가 이미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무기”라며 “이용자가 직접 산라쿠가 되어 동료들과 그 세계를 공략해나가는 경험, 그 자체를 태그 배틀의 공략 재미로 옮겨 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수집한 피드백을 토대로 전투 및 성장 시스템, 오리지널 스토리 도입 등 게임 전반을 대폭 개선했다.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되는 가운데, 이번 TGS를 막바지 점검의 무대로 삼은 것이다.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시연한 이들은 전투 시스템에 대해 호평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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