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청년기회자금' 신설…'청년미래적금' 확대

안승진 기자 2026. 9.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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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9월 19~25일 진행되는 '청년주간'을 맞아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를 개최하고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신규·개편 청년 사업을 청년들에게 안내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은 일자리, 자산형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올해 약 8700억원 수준이었던 청년 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2조1000억원까지 늘려, 자산형성·일자리·주거 3개 주요 분야에서 6개의 신규·개편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라고 추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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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내부 전경./뉴시스

금융위원회가 9월 19~25일 진행되는 '청년주간'을 맞아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를 개최하고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신규·개편 청년 사업을 청년들에게 안내했다.

21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 청년단체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소속 센터장과 청년들이 참여해 청년들의 금융 관련 고충을 논의하고 내년도 청년 금융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은 일자리, 자산형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올해 약 8700억원 수준이었던 청년 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2조1000억원까지 늘려, 자산형성·일자리·주거 3개 주요 분야에서 6개의 신규·개편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라고 추진 목표를 밝혔다.

이어 그는 "종잣돈을 가지고 청년기를 시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청년미래적금의 가입 대상과 혜택도 확대하겠다"라며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기회자금을 통해 취업 준비 자금을 지원하고, 주거 분야에서도 청년미래보금자리론과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을 신설해 청년들의 주거사다리를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2027년 신설 및 개편되는 금융위의 주요 사업들이 소개됐다.

먼저, 청년기 진입을 준비하기 위한 '우리아이자립펀드'가 신설된다. 우리아이자립펀드는 부모와 정부가 아이 명의의 펀드를 함께 적립 및 투자·운용하는 상품이다. 아동의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가 정액(연 120만원) 또는 매칭(최대 연 100만원)으로 지원금을 적립해 준다. 연 수익률 6%를 가정해 연 200만원을 19년간 투자하면 약 7000만원의 목돈을 형성할 수 있다.

취·창업 준비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기회자금'도 신설된다. 청년기회자금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1회 최대 500만원, 연간 750만원 한도로로 저리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취·창업 준비기간 동안은 거치기간 최대 8년까지 이자 납입이 면제돼 상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생애 최대 지원 한도는 2000만원으로 설정했다.

금융혁신 취·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핀테크 기업 및 핀테크 인재도 지원한다. 우수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청년 핀테크 기업에는 데이터 실증, 금융사 매칭 등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핀테크 인재 청년들에게는 AI 특화 교육과정 및 인턴십, 자격증 취득 등 현장경험을 지원해 우수한 청년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의 초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래적금'도 확대 및 개편한다.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청년미래적금 가입 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확대하며, 우대형의 정부 기여금을 기존 12%에서 15%로 상향한다. 또한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에는 기여금을 25%로 추가 상향한다. 또한 청년미래적금 가입 대상 확대에 맞춰 모든 가입자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국회 등과 협의하여 추진한다.

주거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정책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년이 경제적 상황과 목표에 따라 주거형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전·월세 거주 청년의 첫 내집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보금자리론'이 내년 출시되며,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을 통해 전·월세 자금 수요에도 대응한다.

금융위는 행사에서 수렴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사업 운영 방안에 반영하고, 앞으로 정책 설계 및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의견을 더욱 세심히 수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위의 청년사업을 통해 청년이 체감하는 변화들이 청년의 가족, 나아가 청년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