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첫 취업’ 넘어 ‘첫 경력’ 보장…최대 12개월 지원

부산=조원진 기자 2026. 9. 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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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청년 일자리 정책의 초점을 단순 취업에서 '첫 경력' 형성으로 옮긴다. 경력직 중심으로 재편된 채용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청년에게 최대 12개월의 실질적인 경력 축적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멘토링·취업 연계를 묶어 첫 직장이 다음 경력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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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일경험 한계 넘어 직무교육·멘토링·취업 연계
첫경력, 다음 경력, 장기근속 잇는 ‘성장사다리’ 구축
부산청년 3대 성장사다리 개요.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청년 일자리 정책의 초점을 단순 취업에서 ‘첫 경력’ 형성으로 옮긴다. 경력직 중심으로 재편된 채용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청년에게 최대 12개월의 실질적인 경력 축적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멘토링·취업 연계를 묶어 첫 직장이 다음 경력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부산시는 21일 청년두드림센터에서 청년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함께 ‘부산청년 첫경력+ 일자리 공감 TALK’를 열고 민선9기 청년 일자리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이 자리에는 ‘첫 경력 보장제’ 시범사업을 비롯해 부산청년 잡(JOB)성장 프로젝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잡(JOB) 매칭 인턴 등에 참여한 청년과 청년 기업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핵심은 ‘부산청년 첫경력 보장제’다. 기존 단기 일경험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대 12개월 동안 실질적인 직무 경력을 쌓도록 지원하는 부산형 일자리 모델이다. 사전교육부터 직무경험, 멘토링, 직장 적응, 취업 연계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해 일경험이 단순 이력 한 줄에 그치지 않고 다음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올해 시범사업은 청끌기업과 특성화고·전문대 등에서 청년을 발굴해 기업과 매칭한다. 참여 청년에게 취업역량 강화교육 20시간과 4개월간의 일경험을 제공하고 이후 온보딩과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시는 향후 사업을 확대해 취업 준비부터 첫 경력, 취업, 장기근속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책 방향도 일자리만을 좇는 방식에서 벗어난다. 미래인재 양성과 첫 경력 보장을 중심으로 지역기업 취업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고 주거·정착, 자기탐색과 새로운 도전까지 연계해 청년의 지역 이탈을 막는 ‘성장사다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날 청년들과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과 필요한 일자리 기회, 기업이 겪는 채용·고용 현장의 애로를 직접 듣는다. 전 시장은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부산에서 첫 경력을 시작하고 그 경험을 더 나은 일자리와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라며 “청년·기업과 함께 든든한 성장사다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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