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강화되자 암표 거래 진화…SNS 등서 ‘굿즈’ 끼워팔기로 약 3.8배 폭리

김대우 기자 2026. 9. 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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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거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자 단속을 피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개인간 거래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판매 계정 한 곳은 8개월 동안 931건의 암표 게시물을 올려 예상 매출액이 2억169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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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의원 “진화하는 수법에 맞춰 제도 보완해야”
암표 거래 상위 10개 계정. 정준호 의원실 제공

전남광주=김대우 기자

암표 거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자 단속을 피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개인간 거래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전남광주 북구갑)이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로부터 제출받은 ‘2024∼2026년 암표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X(구 트위터)’에 올라온 판매 상위 10개 계정의 암표 게시물은 총 6020건(예상 매출액 11억 원 추정)에 달했다.

이 가운데 판매 계정 한 곳은 8개월 동안 931건의 암표 게시물을 올려 예상 매출액이 2억169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계정들은 평균 원가 15만∼23만 원대의 티켓을 확보해 회당 평균 1만6000원에서 3만 7000원의 웃돈을 붙여 되파는 등 폭리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평균 원가가 17만1616원인 한 아이돌그룹의 티켓은 원가의 약 3.8배에 달하는 64만5274원에 되팔리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굿즈에 웃돈을 얹어 끼워 파는 등 수법이 진화하며 절박한 팬심이 암표상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며 “해외 플랫폼에 대응 의무를 부과하는 등 관련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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