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케이 “된장찌개에 공깃밥 8그릇”…한꺼번에 먹으면 혈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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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DAY6) 영케이가 연습생 시절 된장찌개 하나에 공깃밥 8그릇을 먹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한 번 많이 먹었다고 건강 이상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흰쌀밥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을 한 끼에 많은 양 먹으면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전체 열량 섭취도 크게 늘 수 있다.
다만 한 끼 식사가 흰쌀밥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에 지나치게 치우치면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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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배우 유승호와 영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서울 청담동을 찾았다.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구사옥 인근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영케이는 골목을 걸으며 당시 자주 찾았던 식당들을 떠올렸다.
영케이는 공깃밥을 무한리필해주던 백반집을 언급하며 “예전에 골목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사장님께 혼난 적이 있다”며 “공깃밥 무한리필이라고 적혀 있어서 눈치 없이 너무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지금도 식사량이 적은 편은 아니라고 했다. 영케이는 “3일 전에도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4개를 넣어서 혼자 먹었다”고 말했다. 다만 평소 활동할 때는 자주 먹지 않아 “늘 배가 고프다”고 덧붙였다.
● 공깃밥 여러 그릇 한꺼번에 먹으면 혈당은?
쌀밥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공급한다. 탄수화물 자체를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 끼 식사가 흰쌀밥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에 지나치게 치우치면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백미는 도정 과정에서 쌀겨와 배아가 제거돼 현미 등 통곡물보다 식이섬유가 적다. 미국 하버드대 T.H. 챈 보건대학원은 현미·보리 등 통곡물은 흰쌀이나 흰빵과 같은 정제 곡물보다 혈당과 인슐린에 미치는 영향이 완만하다고 설명한다. 통곡물의 겨와 식이섬유가 전분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섭취한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으로 들어간다. 혈당이 오르면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쓰이도록 한다.
건강한 사람이 한 차례 많은 양을 먹었다고 곧바로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탄수화물과 열량이 많은 식사가 장기간 반복되고 체중 증가나 운동 부족 등이 겹치면 대사 건강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처럼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한 끼에 먹는 탄수화물의 양과 종류를 더 신경 써야 한다.

밥의 양만 무조건 줄이는 것보다 한 끼 식사의 구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탄수화물을 단백질이나 지방, 식이섬유가 든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CDC가 당뇨병 환자의 식사 구성법으로 안내하는 ‘접시 방법’은 한 끼 식사의 절반을 비전분 채소, 4분의 1을 닭고기·두부·달걀 등 단백질 식품, 나머지 4분의 1을 밥 등 탄수화물 식품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꼭 당뇨병이 없더라도 밥과 국·찌개 위주로 배를 채우기보다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은 한 끼의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흰쌀밥 일부를 현미나 보리 등 통곡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한 사람이 공개한 한두 번의 ‘폭식 경험’만으로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는 없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나이와 체격, 근육량, 활동량, 평소 식습관과 대사 상태에 따라 몸의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탄수화물과 열량이 많은 식사가 반복되면 혈당과 체중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밥의 양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먹는 식으로 한 끼 구성을 조정하는 게 좋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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