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공방 2라운드…"성추행·갑질" vs 한동훈 때리기

2026. 9. 21. 0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이른바 '현역불패 신화'가 깨진 세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결국 낙마까지 하게 한 한동훈 의원에 대해 당의 총공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직접적 이유는 한 의원이 김 전 후보자 관련 검찰 수사자료 불법 유출했다는 건데, 기저에는 한 의원이 문제제기를 하는 여당 인사들을 되려 더 세게 공격해 '괘씸하다'는 정치적 감정도 기저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이른바 '현역불패 신화'가 깨진 세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그만큼 후폭풍도 거셉니다. 국회 출입하는 장가희 기자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장 기자, 특히 김 전 후보자가 청문보고서까지 채택된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사퇴했어요. 주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 기자 】 김 전 후보자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돼 이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뒤,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8일) - "아직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많은 사안과 지적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을…. "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영장 기각 판사의 아들이 김 전 후보자 의원실의 입법보조원으로 근무한 이력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던 상태였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하루 만에 김 후보자는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원 /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 19일)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김 전 후보자가 사퇴를 결심한 배경으로는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들었는데요.

실제는청와대에 전달된 '탄원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질문2 】 바로 이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인데, 계속해서 보도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어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겁니까?

【 기자 】 이 탄원서에는 김 전 후보자의 음주운전, 보좌진을 향한 폭언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은 청문회 과정에서도 나왔는데 추가로 보좌진의 폭로가 있는 거고요.

사실이라면 치명타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의혹이 성추행 부분입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어제 성추행이 벌어졌을 당시 다른 의원도 있었다고 했는데요.

취재를 해보니 한 동석자의 말은 좀 달랐습니다.

현장에 있긴 했지만, 그런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거나 탄원서를 쓴 보좌진이 혹시 다른 자리와 헷갈린 건 아니냐는 말도 나와 진위는 좀 더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3 】 사퇴 이후에도 여진이 계속되는 것 같아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 취재해보면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두 갈래로 분위기가 나뉘는 것 같습니다.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결국 낙마까지 하게 한 한동훈 의원에 대해 당의 총공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직접적 이유는 한 의원이 김 전 후보자 관련 검찰 수사자료 불법 유출했다는 건데, 기저에는 한 의원이 문제제기를 하는 여당 인사들을 되려 더 세게 공격해 '괘씸하다'는 정치적 감정도 기저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같이 언급한 당내 인사들도 여럿 있었고요.

또 다른 한 축은 "한 의원의 공격에 대응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한 의원에게 민주당이 '총공세'를 펼치는 건, 한 의원을 키워주는 꼴이라는 겁니다.

한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자신을 집중 공격하는데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오빠 독약 로비에도 불구하고 김승원을 그냥 밀어붙일 깡도 없으면서 이렇게 조폭처럼 우리 똘마니 건드렸으니까 우리가 보복할 거야."

【 질문4 】 어제 김민석 대표가 취임 한 달을 맞아 언론과 티타임을 하려다가 취소를 했는데, 김 전 후보자 사퇴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뭐가 맞는 건가요?

【 기자 】 아무래도 영향을 많이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대표, 현재 최대한 말을 아끼는 분위기인데요.

의혹을 살펴보고 정제된 당의 입장이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개헌추진단을 출범해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국민의 힘에서는 민주당이 추석 밥상에 오를 정국 주제로 개헌을 띄우자, '느닷없다', '꼼수 개헌'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당정 지지율이 최저치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개헌 카드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국민의 힘의 호응 없이는 개헌 논의는 진전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장 기자 잘 들었습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편집:송현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