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성정아가 36년 전 딴 금메달, 아들 이현중도 목에 걸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머니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의 뒤를 이어 아들 이현중도 나란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남자 농구의 금메달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이끈 이현중은 '모자 동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이현중의 어머니 성정아씨는 한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자 금' 진기록 세운 에이스
"어머니 존재가 내겐 큰 행운"
병역 혜택에 NBA 도전 날개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 남자 농구는 12년 만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게임만 따지면 44년 만이다.
이현중은 이번 아시안게임 6경기에서 평균 24득점 9.7리바운드 2.3스틸로 맹활약했다. 경기당 4.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매서운 슛 감각을 자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23점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한 이현중은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에서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냈고, 일본과의 3차전에서도 16득점 7어시스트를 올려 한국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시상대 위에서 금메달을 깨물었던 이현중은 "실감이 안 날 만큼 기쁘다"며 활짝 웃었지만, 이내 냉철하게 다음 목표를 바라봤다.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싶다. 아시안게임을 치를 땐 아시안게임 정상이 목표였지만 이건 내 목표의 전부가 아니었다. 앞으로 월드컵, 올림픽, NBA 다 하고 싶다. '한국 농구가 잘하는구나'라는 소리를 듣도록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농구의 금메달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이끈 이현중은 '모자 동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이현중의 어머니 성정아씨는 한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중은 "어머니가 많은 말씀을 하지는 않으셨다. 그냥 '오늘도 너처럼 해라'라고 하셨다"며 "항상 냉철하게 이야기해 주신다. 어머니 같은 분이 제 가족이라는 것이 저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고 더 겸손하게 만든다. 어머니의 존재는 제 인생에서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게 되면서 NBA 도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현중은 대표팀과 함께 21일 귀국한 뒤 가족과 추석 명절을 보내고, 26일 포틀랜드로 향한다.
김유림 차장 cocory0989@sidae.com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녀 선수 한 방에 배정"…아시안게임 컨테이너 선수촌 '대혼란'
- 15명 몰려가 여중생과 '집단 야차룰', 뇌진탕에도…경찰은 '단순 폭행'
- MC몽, 대학 축제서 '알바 3개' 학생에 등록금 쐈다…'현금다발' 투척
- "임신 중 여교사와"…홍서범·조갑경 아들 불륜 소송, 전 며느리 일부 승소
- 장윤기, 반성 없는 수감생활…"여고생이 판타지, 빨간 명찰 가오 살아"
- 블랙야크 트레일러닝 대회서 40대 참가자 사망
- 김승원 사퇴했지만…'보좌진 탄원서' 논란 확산
- 다음 법무장관 하마평…박균택·이건태·박주민 등 거론
- 민주당 개헌추진단 출범…"내년 상반기 국민투표"
- 원/달러 환율 1380원대…상단 1400원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