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 업비트 상장에 거래 활기

이재아 기자 2026. 9. 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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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상장을 계기로 거래 규모와 블록체인상 자금 이동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소식 이후 거래대금이 단기간에 급증한 데 이어 신규 발행 물량 상당수가 업비트로 유입되는 등 국내 거래소를 중심으로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신규 발행된 JPYC가 블록체인상 거래를 거쳐 국내 원화 거래소로 유입되는 흐름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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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하루 거래대금 450억원대로 급증
JPYC 전송량 83배 증가…업비트 유입도 확대
이더리움·폴리곤 중심으로 유통 구조 재편
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상장을 계기로 거래 규모와 블록체인상 자금 이동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픽사베이]

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상장을 계기로 거래 규모와 블록체인상 자금 이동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소식 이후 거래대금이 단기간에 급증한 데 이어 신규 발행 물량 상당수가 업비트로 유입되는 등 국내 거래소를 중심으로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1일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JPYC의 지난 19일 거래대금은 3249만 달러(약 451억원)로 집계됐다. 업비트 상장 전날인 16일 거래대금 6만4570 달러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50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원화 거래소에 유통되기 전인 2025년 10월 27일부터 2026년 9월 16일까지 11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6만3020 달러(약 2억2600만원)였다.

거래량뿐 아니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움직임도 상장 직전부터 크게 늘었다.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인 조재우 교수가 업비트 상장 공지 전후 각각 24시간을 비교한 결과 JPYC 전송량은 1억3000만개에서 109억5000만개로 83.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송 건수는 26.4배, 활성 지갑은 12.6배, 신규 지갑은 22.4배 각각 증가했다. 업비트 상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JPYC 거래를 위한 지갑과 자금 이동이 동시에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발행 물량의 국내 거래소 유입도 두드러졌다. 상장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새롭게 발행된 JPYC는 36억9000만개였으며, 이 가운데 약 9억7300만개가 업비트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신규 발행량의 26.4%에 해당한다.

업비트로 들어온 물량의 80∼90%는 탈중앙거래소(DEX)에서 개인 지갑으로 이동한 뒤 다시 업비트 입금 지갑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발행된 JPYC가 블록체인상 거래를 거쳐 국내 원화 거래소로 유입되는 흐름이 확인된 것이다.

JPYC의 전체 공급량과 주요 지갑의 보유 집중도도 상장 이후 높아졌다. 총 공급량은 16일 11억1300만개에서 18일 48억300만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10개 지갑의 보유 비중은 93.75%에서 96.12%로 상승했다.

상위 100위 지갑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새롭게 100위권에 진입한 88개 지갑 가운데 86개는 직전 집계 당시 JPYC 잔고가 없었던 지갑으로 나타났다. 기존 보유자뿐 아니라 신규 대규모 보유 주체가 단기간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네트워크별 유통 비중도 달라졌다. JPYC 인포(Info)에 따르면 이더리움 유통량은 16일 1억3016만개에서 18일 11억9680만개로 8배 이상 증가했다. 폴리곤 유통량 역시 같은 기간 7억6450만개에서 22억5465만개로 약 3배 늘었다. 반면 카이아 유통량은 9억400만개에서 8억8000만개로 소폭 감소했다.

JPYC는 이더리움, 폴리곤, 카이아, 아발란체 등 4개 네트워크에서 유통된다. 업비트 상장 직전 3개월인 6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는 카이아를 통한 유통량이 가장 많았지만, 상장 이후에는 이더리움과 폴리곤을 중심으로 유통 구조가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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