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휴게소 패스할까?’…호두과자도 5000원 넘었다..‘휴게소 인플레?’

조언 기자 2026. 9. 2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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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돈가스와 호두과자 가격이 최근 5년간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돈가스 평균 판매가격은 1만1454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휴게소 간식인 호두과자 평균 가격도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1029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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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평균 1만1454원·비빔밥도 1만 원 돌파
설 연휴 판매·매출 1위는 아메리카노
편의점 먹거리 상품들. 연합뉴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돈가스와 호두과자 가격이 최근 5년간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밥과 핫도그, 아메리카노 등 주요 먹거리 가격도 일제히 상승하면서 명절 귀성·귀경길 이용객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돈가스 평균 판매가격은 1만1454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8월 8984원과 비교하면 5년 새 27.5%(2470원) 올라 조사 대상 10개 품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대표적인 휴게소 간식인 호두과자 평균 가격도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1029원) 뛰었다. 아메리카노는 같은 기간 4066원에서 4845원으로 19.2%(779원) 상승해 5000원에 육박했다.

비빔밥은 8504원에서 1만68원으로 18.4% 올라 평균 가격이 1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평균 가격은 9758원이었다.

떡꼬치(18.5%)와 국밥(18.4%), 핫도그(15.5%), 우동(12.9%), 카페라테(11.0%)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라면은 평균 4781원으로 2021년보다 7.0% 올라 조사 품목 중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오징어 가격도 꾸준히 상승해 평균 9000원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1년 사이에도 휴게소 먹거리 가격 상승세는 이어졌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호두과자가 7.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떡꼬치와 핫도그도 각각 6.6%, 4.2% 상승했다.

황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운전자가 가격이 부담된다고 쉽게 다른 곳을 찾아가기 어려운 공간”이라며 “정부의 휴게소 서비스 혁신이 실질적인 가격과 품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명절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메리카노였다. 올해 설 연휴(2월 15∼19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는 62만600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낵 43만9000개, 호두과자 37만4000개, 커피음료 33만3000개, 라면 31만1000개 순이었다.

매출액에서도 아메리카노가 29억60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돈가스가 20억1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호두과자 19억6000만 원, 우동 15억8000만 원, 라면 14억9000만 원 순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아메리카노가 87만7000개 팔려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스낵 68만6000개, 라면 64만8000개, 커피음료 53만개, 호두과자 52만9000개가 뒤를 이었다. 매출액 역시 아메리카노가 41억8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돈가스 27억8000만 원, 우동 27억1000만 원, 호두과자 26억6000만 원, 라면 21억4000만 원 순이었다.

휴게소별로는 올해 설 연휴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가 8억9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많았다.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가 7억7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 6억2000만 원, 세종포천고속도로 고삼호수휴게소 5억7000만 원,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부산 방향 5억4000만 원 순이었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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