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 안 합니다..오피스텔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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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오피스텔에서만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등에 대한 수거를 거부해 불편하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전체 274세대에서 나오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양이 상당하지만, 올초부터 강릉시가 수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릉시는 지역 내 모든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이 아닌 업무 시설로 보고, 자체 지침대로 수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춘천과 원주 등 다른 지자체는 오피스텔 등의 폐형광을 수거하고 있어, 강릉시 행정의 유연성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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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여러 사람이 생활하는 건물에는 재활용품 공동 수거 집하장이 있는데,
강릉시가 오피스텔에서만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등에 대한 수거를 거부해 불편하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김기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 유천택지의 한 오피스텔 관리자는 요즘 머리가 아픕니다.
10년째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례적인 상황에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전체 274세대에서 나오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양이 상당하지만, 올초부터 강릉시가 수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의경 / 오피스텔 관리자
"1년에 한두 번 밖에 안 가져 갈 텐데.. 이게 힘들어서 그런 건지 규정 찾고 어쩌고.. 이렇게 조례를 따지고 하니까.. 일부러 용달차를 부르던지, 아니면 개인 승용차로 싣고 가서 놓던지(하라고..)"
더 황당한 건 바로 옆에 붙어있는 195세대 규모의 국민행복주택은 모두 강릉시가 수거해 간다는 겁니다.
같은 도로, 바로 옆 건물, 심지어 세대수도 적은 건물은 수거를 하고, 오피스텔은 수거를 거부하는 이유를 알수 없어 답답합니다.
통상 아파트 등 집단 주거시설에 설치된 재활용품 등은 지자체나 위탁 업체가 정기적으로 수거합니다.
[인터뷰] 최의경 / 오피스텔 관리자
"도로변에 같은 동선에서 수거하기도 편리한데, 오히려 우리꺼는 수거하기가 편리하고, 옆 건물 행복주택은 수거하기가 더 힘든데 안에 들어가서 수거를 해야되는데.."
/환경부 지침은 이렇습니다.
'형광등에 대하여 수거·선별 후 재활용사업장까지 운반하여야 한다'라고 지자체 책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릉시는 지역 내 모든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이 아닌 업무 시설로 보고, 자체 지침대로 수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음성변조▶ 강릉시 관계자
"저희도 이제 업무 범위가 있고 사실 민원이 들어와서 해당 업무가 아닌데 해 주는 것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범위 이내에서 이제.. 또 시의 지침도 있고 조정해야 되니까.."
한편 춘천과 원주 등 다른 지자체는 오피스텔 등의 폐형광을 수거하고 있어, 강릉시 행정의 유연성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 디자인 이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