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인 줄 알았다” 탈북 셰프 허진, 남한 남편과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공개 (‘알토란’)[종합]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6. 9.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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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셰프 허진이 남한 남편과 만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알토란'은 한가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탈북민 1호 된장 명인 허진, 역대 최연소·최장수 청와대 셰프 천상현이 찾아왔다.

VCR 속 허진이 "뭔 일이래유? 심장이 멎을 것 같다. 심장이 다 벌렁거리네"라며 기뻐하자 이연복은 "천상현 셰프를 왜 이렇게 좋아하냐. 진짜 좋아하시나 보다"며 놀랐다.

허진의 장을 맛본 천상현은 "먹었는데 처음에는 짜고 구수하지만 입안에서 자꾸 침이 나오고 단맛이 난다"며 된장을 만드는 방법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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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사진|MBN
탈북 셰프 허진이 남한 남편과 만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알토란’은 한가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탈북민 1호 된장 명인 허진, 역대 최연소·최장수 청와대 셰프 천상현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허진은 약 200개가 되는 장독대를 공개했다. 안에는 이북식 된장 등이 가득했고, 허진은 모든 장독대를 직접 닦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때 모습을 보인 건 천상현 셰프.

VCR 속 허진이 “뭔 일이래유? 심장이 멎을 것 같다. 심장이 다 벌렁거리네”라며 기뻐하자 이연복은 “천상현 셰프를 왜 이렇게 좋아하냐. 진짜 좋아하시나 보다”며 놀랐다. 이에 허진은 “잘 생겼잖아요”라며 팬심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허진의 장을 맛본 천상현은 “먹었는데 처음에는 짜고 구수하지만 입안에서 자꾸 침이 나오고 단맛이 난다”며 된장을 만드는 방법을 물었다. 허진은 “간장을 빼지 않고 이렇게 주저앉힌다. 저는 북한식에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북식 된장이라고 표현했다.

허진은 남한과 북한이 장을 담그는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비슷하기는 하다. 그런데 한국은 한 장에 약 7,8kg라서 다루기 쉽다. 북한은 한 장에 10kg다. 날이 너무 춥다 보니까 180일을 말려서 아랫목에 이불을 씌워서 숙성한다. 한국 것은 색깔이 누런데 북한은 약간 초콜릿에 가까운 색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좋은 걸 왜 다 썩혀서 파냐고 오해한다. 지금은 인정받는다”고 설명했다.

‘알토란’ 사진|MBN
또 허진은 3천 7백평에 달하는 태백 콩밭을 공개했다. 남편이 밭일하고 있자 차유나는 러브 스토리를 물었다. 허진은 서울에서 만났다면서 “처음에 홍콩 배우 성룡인 줄 알았다. 헷갈려서 성룡인 줄 물어봤다니 ‘나는 그냥 남조선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부끄러운 듯이 웃었다.

이연복이 “남자들만 보면 다 잘생겼다고 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자 허진은 “솔직히 남한 사람들 다 잘생겼다”며 인정했다. 천상현이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지 않냐”고 하자 허진은 “그래서 저도 예쁘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본격적인 장 만들기 시간이 찾아왔다. 어진은 “북한에는 1년 내내 된장을 넣고 먹을 수 없다. 옥수숫가루, 콩도 넣고 막 버무려 놨다가 쓴다”며 북한표 막된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장을 맛본 천상현은 “한국식 막된장 맛이다. 고추 찍어 먹고 쌈 싸 먹고 하는 거다. 약간의 고춧가루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칼칼하다”며 북한식 막된장에 찬탄하기도.

셰프 허진이 북한식 막된장으로 준비한 음식은 등갈비 수육. 된장 수육이 끓는 사이 천상현은 가지 잡채를 대접했다. 명인표 된장 수육을 음미한 천상현은 “보통 돼지고기 먹으면 어떤 부위든 약간 냄새가 나는데 잡내가 안 난다. 밑간도 되어 있다”며 흡입했다.

가지잡채를 맛본 허진은 “가지가 하나도 물렁물렁하지 않다”고 경탄, 허진의 남편은 “당신이 해준 것과 차원이 다르다”며 팩폭(팩트 폭행)해 폭소를 유발했다. 허진은 “내일 아침부터 내가 해주는 밥 먹지 말라”며 장난치기도.

이날 허진은 패널인 이상민, 이연복, 차유나, 안성훈을 위해 북한의 추석 음식인 밴새를 직접 만들어줬다. 북한식 송편인 밴새를 맛본 차유나는 “야채 호빵 먹는 느낌인데 이런 식감을 느껴본 적 없다. 이건 안 먹어보면 안 된다. 먹어봐야 한다”며 독특한 매력에 빠졌다. 안성훈도 “떡갈비도 아니고 특이하다.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서 천상현은 추석 밥상 필수 음식인 토란국을 변형해 토란전골을 대접했다. 이상민은 전골을 폭풍 흡입하더니 “우리가 알던 맛은 아니네. 되게 시원한 매력이 있다. 아삭한 토란 처음 먹어본다. 완전히 익어서 무른 토란만 먹어봤는데”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음 주 ‘알토란’에는 대한민국 명품 배우 이한위가 출연해 소고기 고추 장조림 요리를 선보인다.

MBN ‘알토란’은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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