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정우까지 함께" 오래 기억될 NCT 127 10주년 콘서트 '더 레드라인' [S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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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127이 '군 복무' 중인 도영과 정우까지 함께 하는 10주년 콘서트로 의미를 전했다.
재현은 "우리가 이제 10주년이다. 이번 활동부터 공연까지 자꾸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어딜 가도 '10주년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돌아보면 스무 살 때는 '10주년이 되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많았다. '군대를 다녀오고 NCT 127로서 10주년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지금이 되니까 별 거 없더라. 지금 후회 없이 다 쏟아내고,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는 것이 더 좋더라. 오늘 공연도 후회없이 쏟아냈다. 시즈니들도 오늘 하루 동안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같이 나이 드는 게 너무 좋다. 가끔 오랜만에 시즈니들을 만나면 학생 때 저에게 힘을 받아서 성인이 돼서 많은 것들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듣을 때 정말 어떤 것 이상의 감사함과 기쁨을 느낀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건강하게 매일 매일 즐거운 시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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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NCT 127이 '군 복무' 중인 도영과 정우까지 함께 하는 10주년 콘서트로 의미를 전했다.
NCT 127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NCT 127 5TH TOUR NEO CITY : SEOUL – THE REDLINE(엔시티 127 5TH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더 레드라인)'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8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되며 약 3만1500명을 동원했다.
'THE REDLINE'은 전작 'THE MOMENTUM'(더 모멘텀)에서 보여준 원팀의 추진력이 마침내 한계선을 돌파해 최고 출력에 도달하는 순간을 담아낸 공연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한층 확장된 스케일의 연출을 통해 지금 가장 뜨겁고 강렬한 NCT 127의 에너지를 집약했다.
이날 NCT 127은 콘서트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스토리로 엮어 구성했다.
먼저 공연 초반, 전작에서 이어진 세계에서 발생한 '시스템 에러' 속 각성한 멤버들이 자유를 향해 탈출을 시도하는 서사로 시작해 'Legacy' 'Step Up' '삐그덕 (Walk)'을 불렀다. 첫 곡 'Legacy'에서 멤버들은 복잡하게 얽힌 키네시스 와이어에 매달린 채 등장해 자신들을 가두는 라인에서 벗어나려는 퍼포먼스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어 'Simon Says' 'Cherry Bomb' 'Lemonade'는 '탈출'을 주제로 시스템 오류 속 각자 고립된 멤버들이 혼란과 좌절을 마주하며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는 구간으로 진행됐다. 유타는 "'체리 밤'은 우리 안무지만 정말 소름 돋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랩을 새로 쓴 태용은 "연습실 비하인드 얘기를 하자면 멤버들이 우리 안무 죽어도 안 하겠다고 해서 제가 이틀 동안 빌었다. 같이 해달라. 멤버들이 해줘서 훨씬 멋있는 랩 브릿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Punch' 'Bring The Noize' '질주 (2 Baddies)' 'NonStop' 'IKR' 'Ay-Yo' 구간은 '과부하' 섹션으로 고립을 깨고 본격적인 탈출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을 폭발적인 에너지의 무대로 펼쳐내며 공연의 속도감과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특히 'Punch'는 복싱 콘셉트에 맞춰 대형 사각 링을 레이저로 구현해 멤버들을 에워싸는 듯한 강렬한 비주얼로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속해서 'Not Alone' 'Day After Day' '0 Mile + Summer 127' 'Getaway' 무대로는 '조작된 진실을 마주한 시간'을 연출했다. 조작된 과거와 마주한 멤버들이 흔들림 속에서도 서로의 존재와 연결을 다시 확인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갈 힘을 되찾는 내용을 꾸몄다.
마지막 '또 다른 질주' 구간에는 'Piñata' '소방차 (Fire Truck)(Rock Ver)' 'Fact Check (불가사의; 不可思議)(Rock Ver)' '영웅 (英雄; Kick It)' 'Blingy'로 팬들의 거대한 떼창 세례를 이끌어냈다. 다시 하나로 모인 멤버들이 더욱 강력해진 원팀으로 완성되며,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시그니처 독개구리 패턴을 입힌 험머 차량을 입고 등장해 'Piñata' 무대로 축제 같은 에너지를 폭발시켰고, '소방차 (Fire Truck)'에서는 불타는 도시를 구현한 LED 영상과 본무대 위에서 쏟아지는 워터 캐논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듯한 장면을 완성했다.
여기에 특수 효과는 공연의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KSPO DOME 공연 기준 최대 규모로 투입한 100여 대의 레이저를 비롯해 화약, 조명 등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을 구현했다. 무대 역시 본무대, 돌출 무대 외에도 리프트 무대, 턴테이블 리프트, 계단 세트 등이 덧대지며 입체적인 무대를 구성했다.
앙코르는 "재공연"이라는 팬들의 외침과 함께 시작됐다. 멤버들은 종이비행기 모양의 이동차를 타고 객석 1층과 2층 사이로 등장해 관객들에 종이비행기를 던지며 '종이비행기 (Paper Plane)' 'TOUCH'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군 복무 중인 도영이 준비한 초대형 떡 케이크가 무대 위에 등장해 환호를 얻었다. NCT 127은 케이크 촛불을 함께 끄며 데뷔 10주년을 기념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 온 도영과 정우도 함께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공연을 마치며 소감을 전했다. 쟈니는 "여러분들이랑 한 호흡으로 즐긴 것 같아서 뿌듯하다. '오늘 팬분들의 눈에서 빛이 난다는 건가'라는 감정이 공연을 하면서 올라왔다. 그 눈빛으로 오늘 힘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
태용은 "오늘 하루가 지난 이틀보다 더 의미가 있었다. 이 공연장 안에 멤버 전원이 있었다는 게 행복하다"면서 "내년에는 우리칠 전원이 무대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 이렇게 다섯 명이서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했다.
유타는 "3일 동안 공연장을 채워주셔서 고맙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목소리 너무 아름다웠다"며 "우리만큼 하는 콘서트마다 한 명씩 파트가 바뀌거나 역할이 바뀌는 그룹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힘든 것도 있지만 그런 걸 해내는 우리에게 자부심을 느낀다. 그것에 답을 해주는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해찬은 "이번 콘서트 준비 기간이 타이트해서 걱정했는데 형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좋다. 여러분들이 이 기억을 오랫동안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다음에 만날 때까지 오래오래 기억해달라"고 외쳤다.
재현은 "우리가 이제 10주년이다. 이번 활동부터 공연까지 자꾸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어딜 가도 '10주년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돌아보면 스무 살 때는 '10주년이 되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많았다. '군대를 다녀오고 NCT 127로서 10주년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지금이 되니까 별 거 없더라. 지금 후회 없이 다 쏟아내고,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는 것이 더 좋더라. 오늘 공연도 후회없이 쏟아냈다. 시즈니들도 오늘 하루 동안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같이 나이 드는 게 너무 좋다. 가끔 오랜만에 시즈니들을 만나면 학생 때 저에게 힘을 받아서 성인이 돼서 많은 것들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듣을 때 정말 어떤 것 이상의 감사함과 기쁨을 느낀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건강하게 매일 매일 즐거운 시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번 투어는 9월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3일 자카르타, 10월 10~11일 홍콩, 10월 18일 싱가포르, 10월 24~25일 사이타마, 10월 31일~11월 1일 방콕, 12월 12일 마닐라, 1월 2일 타이베이, 1월 9일 쿠알라룸푸르, 1월 16일 마카오 등 글로벌 10개 지역으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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