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품은 3600톤급 ‘서희함’ 위용…K잠수함 전력화 한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5일 찾은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490만㎡·여의도 면적의 1.67배) 특수선 건조구역. 특수선 안벽 쪽으로 다가가자 수면 위로 지난달 진수를 마친 3600톤급 잠수함 '서희함'의 선체가 눈에 들어왔다.
반대편 복도 끝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이 늘어선 수직발사관실이 위용을 드러냈다.
취재진은 잠수함 건조사업장을 빠져나와 울산급 배치-Ⅲ(충남급) 호위함(3600톤급) 5번함 '평택함'에도 승선해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장 적재 늘려 타격능력 강화
최신예 기종 내년말 해군 인도
호위함 ‘평택함’도 막바지 작업


지난 15일 찾은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490만㎡·여의도 면적의 1.67배) 특수선 건조구역. 특수선 안벽 쪽으로 다가가자 수면 위로 지난달 진수를 마친 3600톤급 잠수함 ‘서희함’의 선체가 눈에 들어왔다. 현재 각종 장비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STW(Setting To Work)가 한창이었다. 오는 10월부터는 정박시운전에 들어간다.
한눈에도 압도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었다. 동행한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면 위로 나온 것은 전체 선체의 20%” 라고 설명했다. 서희함은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 기종인 장보고-Ⅲ 배치-Ⅱ(장영실급) 2번함이다. 진수식과 시운전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취재진에게 서희함 내부가 처음 공개됐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내부가 국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열린 해치를 통해 가파르게 뻗은 수직 사다리를 내려가면 사람 두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복도가 나온다. 복도 끝 전투통제실에는 콘솔과 관통형 공격 잠망경이 자리하고 있었다.
비관통형 잠망경만 탑재됐던 배치-Ⅰ(도산안창호급)과 달리 장보고-Ⅲ 배치-Ⅱ에는 관통형과 비관통형 잠망경이 각각 1식 탑재돼 비상 상황에서도 표적을 탐색할 수 있다. 반대편 복도 끝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이 늘어선 수직발사관실이 위용을 드러냈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길이 89m로, 배치-Ⅰ(3000톤급·약 84m)보다 외형이 커졌다. 무장 적재량을 늘려 타격 능력을 강화한 것이 주요 특징 중 하나다.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도 6개에서 10개로 늘었다. 캐나다 초계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독일의 ‘타입 212CD’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모델이다.
취재진은 잠수함 건조사업장을 빠져나와 울산급 배치-Ⅲ(충남급) 호위함(3600톤급) 5번함 ‘평택함’에도 승선해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 평택함은 지난달 중순 진수돼 현재 STW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미국 해군의 신형 호위함 후보로 거론되며 미 정부의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울산급 배치-Ⅲ는 해군의 노후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3600톤급 최신 호위함이다. 길이 약 130m, 폭 약 15m 규모로 5인치 함포와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탑재한다.
울산급 배치-Ⅲ의 경쟁력으로는 인도까지 30개월 남짓 걸리는 빠른 건조 속도 등이 꼽힌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사업관리 담당 김규백 상무는 “미측의 니즈(수요)에 따라 어떻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면식 없던 주부 납치·살해해 ‘트렁크’에 싣고 다닌 남자…주머니선 ‘살생부’ 나왔다
- “제주도가 이렇게 될 줄이야”…해병대까지 투입된 공포의 ‘차봉지’ 또 나왔다
- “아베 암살 진범은 한국인?”…日 영화 황당 설정에 서경덕 “우익의 얄팍한 수”
- “5000만원 줄게”…14억 가짜 잔고로 20대女 속여 성매매한 60대
- ‘믿고 넘어가 줬는데’…같은 여자와 또 바람난 남편이 한 말 “이혼 못할걸?”
- “한 달에 이자만 600만원” 이봉원·조혜련도 결국…자영업 줄폐업 ‘쓴맛’ 현실
- “달걀 프라이 할 때 맨날 쓰는데 어쩌나”…의사가 당장 버리라는 ‘이 식용유’ 정체
- 아직 61세인데 “‘적자 인생’ 시작이라니”…월급 끊기고 병원비는 늘었다
- “미국·일본보다 한국이 좋아요”…외국인 10명 중 6명 “한국서 치료받고 싶다”
- “이번 추석 연휴 너무 짧아, 하루만 더?”…28일 월요일 ‘빨간날’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