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으로 700억 만든 주식천재 의사 51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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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엔(약 44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80억 엔(약 700억 원)까지 자산을 불린 일본의 의사이자 유명 개인투자자 '타짱'이 암 투병 끝에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가치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자산을 키웠고, 2005년에는 자산 1억엔(약 8억8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짱은 약 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X 계정을 통해 투자 경험과 기업 분석 등을 공유하며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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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엔(약 44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80억 엔(약 700억 원)까지 자산을 불린 일본의 의사이자 유명 개인투자자 ‘타짱’이 암 투병 끝에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타짱은 2022년 직장암 진단을 받았고, 이듬해 재발했다. 이후 네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2024년 49세 때 암이 폐와 간으로 전이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주치의는 그에게 “50세까지는 몰라도 51세까지는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타짱의 유족은 고인의 SNS 계정을 통해 “생전 신세를 졌던 분들과 아껴주신 모든 분, 팔로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고를 전했다. 타짱은 지난 10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타짱은 히로시마대 의학부를 졸업한 마취과 의사이자 개인투자자였다.
타짱은 대학생이던 1998년 50만 엔을 종잣돈으로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가치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자산을 키웠고, 2005년에는 자산 1억엔(약 8억8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자산이 10억 엔(약 88억5000만 원)에 달했고 연간 배당금만 3000만 엔(약 2억6000만 원)을 넘어섰다. 의사로 버는 소득보다 투자 수익이 커지자 38세에 한때 의사 일을 그만두고 전업 투자자의 길을 택했다.
그러나 약 6개월 만에 의사로 복귀했다. 평일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 생활이 자신에게 맞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그는 의사 일을 계속하면서 투자 활동도 이어갔다.
특히 타짱은 약 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X 계정을 통해 투자 경험과 기업 분석 등을 공유하며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투자 경험을 정리한 책 ‘50만 엔을 50억 엔(약 440억 원)으로 늘린 투자자 아버지가 딸에게 전하는 가르침’을 출간했다.
책 출간 당시 그의 자산은 50억 엔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자산이 80억 엔(약 7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 7월 12일 51번째 생일을 맞은 뒤 X에 “주치의로부터 맞기 어렵다고 들었던 51번째 생일”이라며 자신의 생일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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