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삼천지교 저리 가라 할 인도 엄마의 3000m 달리기 [이 사람@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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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의 석학으로 공자(孔子)의 뒤를 이어 유학을 완성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맹자(孟子·기원전 372∼289)에서 비롯한 말이다.
오늘날 중국보다 인구가 많은 나라 인도에서 '맹모삼천지교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뜨거운 교육열을 과시한 어느 어머니의 사연이 커다란 감동을 낳고 있다.
"47세 중년 여성이 자녀의 책값 3000루피를 벌기 위해 맨발로 뛰어야 하는 것이 인도의 부끄러운 현실"이란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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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게 수험서 사주려고 달리기 시합 출전
신발 벗고 맨발 뛰어 1등… 인도 국민 ‘감동’
“딸들 교육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 하겠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의 석학으로 공자(孔子)의 뒤를 이어 유학을 완성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맹자(孟子·기원전 372∼289)에서 비롯한 말이다.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학업 성취를 위해 3차례 연거푸 이사를 했다는 일화와 관련이 있다. 한국, 중국 등 동양권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열정을 묘사할 때 널리 쓰인다.

란비르가 갑자기 유명해진 것은 지난 8월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열린 지역 사회의 달리기 대회 때문이다. 남녀 여러 종목들 가운데 3㎞를 가장 먼저 뛰는 이에게 3000루피(약 4만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부문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란비르는 즉각 출전을 결심했다. 공무원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두 딸에게 참고서 등 필요한 수험 자료를 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느닷없이 화제의 인물이 된 란비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공무원 수험생인 딸들에게 책을 살 돈을 줄 수 없었다”며 “그 때문에 주저 없이 달리기 경주에서 우승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13살 때에 학교를 그만뒀다는 란비르는 “딸들만큼은 내가 결코 누리지 못했던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살아 있는 한 딸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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