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베버·베토벤의 독일 클래식 속으로…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 독일 관현악 정수 선사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해설하는 음악회가 개최된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가 출연하며 바그너와 베버, 베토벤 등 독일 클래식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기획음악회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3’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은 세계 각국의 음악을 여행하듯 감상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선보여졌다. 퇴근 후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긴다는 콘셉트로 꾸준한 호응을 받았다.
다가오는 공연의 목적지는 독일로 정해졌다. 바그너와 베버, 베토벤의 음악으로 독일 클래식의 정수를 관통한다.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까지 음악사에 족적을 남긴 음악가를 조명한다. 클래식 애호가에게는 독일 관현악의 계보를 살펴보는 시간이자,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해설을 길잡이 삼아 명곡의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음악 여행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정한결이 지휘와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악단 간 예술적 교류를 확대하고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기 위해 시리즈 최초로 국내 다른 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를 초청했다. 또한 국내 정상급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가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첫 곡은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이다. 장중한 선율과 풍성한 관현악의 울림이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가 유려한 선율과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하며, 클라리넷의 폭넓은 음색과 표현력을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이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어둠과 긴장에서 자유와 해방의 환희로 나아가는 극적인 구성과 장대한 결말이 깊은 감동을 전한다.
초등학생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나 전화(051-607-6000)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세 작곡가의 대표작을 따라가며 독일 음악의 장중한 전통과 낭만적 서정, 자유를 향한 환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한결 지휘자의 친근한 해설과 조성호의 깊이 있는 연주를 통해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한층 가깝게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