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은 홍콩서 2달 칩거, 김정은은 방송서 눈물…18년 만에 꺼낸 ‘결별의 속사정’

배우근 2026. 9. 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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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이서진은 연인 김정은을 위해 임재범의 '고해'를 불렀다.

그해 11월, 김정은은 같은 무대에서 이서진과의 결별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은은 20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 공개된 '찐친 김정은과 울다 웃는 마라맛 토크' 영상에서 이서진과의 공개연애와 결별 당시를 떠올렸다.

이서진과 김정은은 2006년 SBS 드라마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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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캡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08년 3월, 이서진은 연인 김정은을 위해 임재범의 ‘고해’를 불렀다.

그해 11월, 김정은은 같은 무대에서 이서진과의 결별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18년이 흐른 지금, 당시의 속내를 다시 꺼냈다.

“사실 언급하고 싶지 않았다.”

김정은은 20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 공개된 ‘찐친 김정은과 울다 웃는 마라맛 토크’ 영상에서 이서진과의 공개연애와 결별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이혜영은 김정은이 진행했던 SBS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을 언급했다. 이혜영은 “그때 너무 예뻤고 팬이 됐다”며 “그런데 갑자기 거기서 이별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이건 멋있다. 할리우드 방식을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튜브캡처


이에 김정은은 당시 방송에서 결별 심경을 밝힐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설명했다. “사실 언급하고 싶지 않았다. 기자들이 밖에서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었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더 골치 아픈 상황이었다”라고.

이서진과 김정은은 2006년 SBS 드라마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공개연애를 이어가며 방송과 공식석상에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2008년 3월 8일은 두 사람의 관계가 대중 앞에서 확인된 날 중 하나다.

이서진은 김정은이 MC를 맡은 SBS ‘김정은의 초콜릿’ 첫 녹화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당시 MBC 드라마 ‘이산’을 촬영하던 이서진은 바쁜 일정에도 연인의 첫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가 준비한 노래는 임재범의 ‘고해’였다. 이서진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드라마 ‘연인’의 주제곡이자 김정은이 좋아하는 노래라는 이유로 이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이서진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뒤에는 “이런 걸 팔불출이라고 하는데, 잘하셨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캡처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그해 가을 끝났다. 김정은은 2008년 11월 22일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이서진과 10월 29일 헤어졌다고 밝혔다. 결별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잘하려고 했는데 저도 왜 그렇게 됐는지”라며 말을 아꼈다.

이서진도 이별후 약 2개월 간 홍콩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당시 심정에 대해 그는 “서른 후반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 전체에 제일 큰 위기였다”고 말한바 있다.

이혜영 역시 자신의 이혼 후 방송 복귀 경험을 꺼냈다. 그는 “‘여걸식스’에 다시 나가게 됐을 때 예능국 부장님이 ‘어차피 한 번은 넘어가야 하는 산이니 다 같이 있을 때 사과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방송이 진행된다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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