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애둘맘이 미스 USA? 수영복 심사도 문제 無 “내 몸매 당당하게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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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켈리가 결혼한 여성, 두 아이의 엄마로서 최초로 미스 USA로 선정됐다.
9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결혼한 여성 최초로 미스 USA가 된 저스티스 켈리가 남다른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한 것과 관련해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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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민경 기자]
저스티스 켈리가 결혼한 여성, 두 아이의 엄마로서 최초로 미스 USA로 선정됐다.
9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결혼한 여성 최초로 미스 USA가 된 저스티스 켈리가 남다른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한 것과 관련해 조명했다.
미스 USA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제75회 미스 USA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1살인 저스티스 켈리는 올해 미스 버지니아로 선정ㅑ된 뒤 지난해 우승자인 24살 오드리 에커트의 뒤를 이어 새로운 미스 USA 왕관을 썼다.
미스 USA 조직위원회는 2023년부터 기혼 여성과 출산을 한 여성들에게도 참가 자격을 줬다. 저스티스 켈리는 폭스뉴스 디지털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대회 준비 과정은 예전 대회와 많이 달렸다고 밝혔다.
저스티스 켈리는 "제가 한 준비는 확실하게 예전과 달랐다. 과거처럼 온전하게 대회 준비에만 시간을 쏟았다고 말을 하면 그건 거짓말이다. 시간을 정말 잘 활용해야 했다.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시간이 내게는 준비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재운 뒤늦은 잠에 준비를 하기도 했다. 아기 띠에 아기를 안은 채 워킹 수업을 받기도 했고 두 살짜리 아이를 안고 거실에서 스쿼트를 하기도 했다. 또 아이에게 밥을 먹이면서 인터뷰 질문을 연습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저스티스 켈리는 가끔은 하루 종일 대회 준비를 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는 "어떤 날은 하루 전체를 대회 준비에만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시간이 없었다. 내 삶은 그런 시간이 아니었다"라면서 "그래도 우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가족들도 이 경험을 함께하는 데 전적으로 동의해 줬다"라고 말했다.
저스티스 켈리는 위탁 양육 중이다. 그는 기혼자이자 엄마로서 최초로 미스 USA 자리에 올랐다. 앞서 1957년 메리 리오나 게이지가 미스 USA로 선정됐지만, 주최사 즉은 결혼한 상태의 두 아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왕관을 박탈시킨 바 있다.
저스티스 켈리는 어린 두 아이를 돌보면서 생기는 잠깐의 시간에도 소셜미디어나 TV를 보는 것 대신 운동을 했다고. 저스티스 켈리는 "나는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보통 헬스장에 있는 기구로 하는 운동이다. 헬스장에 갈 수 없다면 그냥 바닥에 누워 다리를 들어 올리면서 기구에서 했을 법한 동작들을 그대로 따라 했다"라고 했다.
또한 "피트니스 심사에서는 무대 위에서 수영복을 입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 몸매를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코어 운동에 집중했다. 거실 바닥에서 운동하는 내 모습을 자주 봤을 거다. 영화를 보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도 바닥에 누워서 복근 운동을 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저스티스 켈리는 "영화의 한 장면이 끝날 때까지 크런치 동작을 계속해 보는 식이었다. 힘들면 잠깐 멈춘 뒤 다시 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남편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왕관은 아마 남편의 것일지도 모른다. 남편이 계속 '내가 미스터 USA가 된 게 믿기지 않아'라고 말하더라. 남편도 정말 행복해한다. 우리는 만나지 곧 14년이 되고 결혼한 지는 9년이 된다. 남편은 내가 걸어오는 이 길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저스티스 켈리는 "나는 혼자 이 자리에 온 게 아니다. 남편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실제로도 남편이 도움을 많이 줬다"라고 전했다. 그는 미스 USA로 선정됨에 따라 68만 5천 달러(한화 약 9억 원)의 혜택을 받는다.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의 연봉, 레인지로버 차량, 마이애미의 고급 아파트 1년 임대, 의상 지원비 3만 달러(한화 약 4100만 원) 등을 지원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제가 역사상 최초의 엄마이자 최초의 아내 그리고 30대 여성으로서 이런 일을 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라는 것이었다. 나는 미국에서, 전 세계에서 '우리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라는 말에 공감하는 여성들을 대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 나는 여전히 꿈이 있고 여전히 이루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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