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인데 이만큼 커졌다"…현대차, 신형 투싼 공개

권지용 기자 2026. 9.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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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4700㎜·휠베이스 2785㎜로 확대
2열 헤드룸 29㎜ 늘리고 도어 개방각도 개선
하이브리드 연비 17.4㎞/L…글레오 AI 탑재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사진=권지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체를 키운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를 모두 늘려 2열 공간을 넓히면서 한 체급 위 중형 SUV와의 간극을 좁혔다. 국내 판매는 10월부터 시작하며 가격도 같은 달 공개한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부터 공간,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안전·편의사양까지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손봤다.

가장 큰 변화는 차체 크기다. 전장 4700㎜, 전폭 1905㎜, 전고 1685㎜, 휠베이스 2785㎜로 기존보다 각각 60㎜, 40㎜, 20㎜, 30㎜ 늘었다. 특히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2열 공간을 넓혔다. 2열 헤드룸은 기존보다 29㎜ 늘어난 1031㎜로 확보했고 뒷좌석 도어 개방각도 73도에서 83도로 확대했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차체를 키우면서 준중형 SUV의 공간 한계를 보완한 셈이다. 기아 스포티지와 경쟁하는 기존 시장은 물론 가격에 따라 한 체급 위 중형 SUV를 고려하던 소비자까지 겨냥할 수 있는 크기다.

커진 차체에도 효율 개선을 병행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공기저항계수(Cd)를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리어 스포일러와 17인치 휠 형상을 다듬고 액티브 에어 플랩과 리어 범퍼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으로 기존보다 10마력 높아졌고 복합연비는 17.4㎞/L로 1.2㎞/L 개선됐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디지털 기능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디지털'을 적용하고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탑재했다. 차량 제어와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등을 지원하며 앱마켓을 통해 영상·음악 스트리밍과 게임 등 외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에 걸맞게 디자인·공간·전동화·디지털 기술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룬 모델"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용 기자 senn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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