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 만에 '디 올 뉴 투싼' 승부수…차체 키우고 HEV 고도화

정예린 기자 2026. 9.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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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선보이며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세대교체에 나섰다.

서만규 현대차 MLV프로젝트1실장은 "공간과 승차감, 디지털 경험과 안전까지 고객들이 내가 선택한 SUV가 견고하고 믿음직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상품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기본을 향상된 수준으로 다듬어 더 큰 자신감과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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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완전변경 모델…실내 공간·2열 사용성 대폭 개선
차세대 하이브리드 245마력·복합연비 17.4㎞/ℓ 확보
아웃도어 감성 XRT 별도 운영…내달 가격 공개·국내 판매
현대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선보이며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세대교체에 나섰다. 넓어진 실내 공간과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SUV 시장에서 투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신형 투싼의 내외장 디자인과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20여 년간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의 SUV 판매를 이끌어온 간판 모델이다.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XRT는 별도 파워트레인 모델이 아닌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 특화 트림이다. 내달 가격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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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전장 4700mm·전폭 1905mm·휠베이스 2785mm로 이전 세대보다 각각 60mm·40mm·30mm 커졌다. 2열 헤드룸도 29mm 늘어난 1031mm를 확보했고 도어 개방 각도를 기존 73도에서 83도로 넓혀 뒷좌석 승하차와 카시트 사용 편의를 높였다. 실내에는 상·하단을 분리한 플로팅 구조의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주행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남겼다.

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이전보다 박시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전면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배치했다. XRT에는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더해 일반 트림과 차별화했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XRT 뒷모습. (사진=정예린 기자)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SUV에 기대하는 가치가 바뀔 때마다 투싼 역시 발맞춰 변화해왔다"며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떤 삶을 살아도 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SUV가 되겠다는 의지를 신차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과 복합연비 17.4㎞/ℓ를 확보했다.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10마력 높아졌고 연비는 ℓ당 1.2㎞ 개선됐다. 구동 모터로 차량의 상하·전후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E-Traction)'을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에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193마력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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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양도 보강했다. 충돌로 메인 전원이 차단돼도 백업 전원으로 문 잠금을 해제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하고,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지나온 주행 궤적을 기억해 후진을 돕는 '기억 후진 보조'와 차량 하부 노면을 화면으로 확인하는 '그라운드 뷰'도 새롭게 넣었다.

디지털 경험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중심으로 강화했다. 현대차 SUV 가운데 처음 적용됐으며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를 통해 차량 제어와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등을 지원한다.

서만규 현대차 MLV프로젝트1실장은 "공간과 승차감, 디지털 경험과 안전까지 고객들이 내가 선택한 SUV가 견고하고 믿음직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상품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기본을 향상된 수준으로 다듬어 더 큰 자신감과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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