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썼는데 ‘흉물’ 논란…송도 주민들 민원 빗발친 이유가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9. 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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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설치된 사람 손 형태의 조형물과 관련해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북단 롱비치파크(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해안가에 손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롱비치파크 조형물의 의미가 알려지지 않아 '손가락 욕 같다'는 등 민원이 들어오는 것 같다"며 "사랑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조형물의 의미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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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설치된 사람 손 조형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합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설치된 사람 손 형태의 조형물과 관련해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북단 롱비치파크(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해안가에 손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당 조형물은 높이 4~5m, 폭 3m 규모로 중지와 약지를 접은 사람의 손 형태다. 수어로 ‘사랑해’를 뜻하는데, 영어 ‘I Love You’의 약자 ILY를 표현, 중지와 약지를 접고 남은 손가락을 편 모습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롱비치파크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수어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해당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 설계사와 함께 조형물 아이디어를 구상했고, 외부 업체를 통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형물 소재는 GRC(시멘트와 콘크리트를 유리섬유로 보강한 복합재료)로, 제작 비용에는 약 2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해당 조형물이 롱비치파크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관련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흉물 포토존 실화냐’, ‘이상한 조형물 이제는 그만 만들어달라’는 글이 작성됐고, 인천경제청에도 관련 민원이 잇따라 들어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롱비치파크 조형물의 의미가 알려지지 않아 ‘손가락 욕 같다’는 등 민원이 들어오는 것 같다”며 “사랑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조형물의 의미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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