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교섭…올가을 극적 타결 가능할까

홍다영 기자 2026. 9. 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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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勞使)가 최근 교섭을 벌이며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5시 30분쯤까지 자율 교섭을 진행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3월 조정이 결렬됐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달 중순 사후 조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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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삼성바이오 노사 협상
2차 사후 조정 연기→자율 교섭
조정안 합의하면 임금 협상 타결
지난 6월 28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 /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勞使)가 최근 교섭을 벌이며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노사는 반년째 임금과 인사 제도 등을 놓고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노사가 추가 사후 조정을 거쳐 올가을 극적으로 타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5시 30분쯤까지 자율 교섭을 진행했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측 제3차 참관인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와 회사 측은 각각 단체 협약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조율하는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정(勞使政)이 참여한 교섭”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8일 1차 사후 조정을 진행했으나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이는 노사 조정이 결렬돼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다시 조정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위원회가 조율을 담당한다. 노사는 지난 10일과 11일 교섭을 다시 진행한 뒤 15일 2차 사후 조정에 나서기로 했으나 회사 측이 미뤄달라고 요구해 무산됐다.

회사는 당시 노조가 1차 사후 조정 회의록을 내부 직원 등에게 공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회사 측의 사후 조정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사이 진행하기로 했던 교섭도 지연됐다가 이날 다시 날짜를 잡은 것이다.

노사가 교섭에 나서면서 2차 사후 조정 진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노동위원회 조정위원 측은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2일 2차 사후 조정을 진행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고 노조가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2차 사후 조정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8일) 교섭에 대한 회사 입장을 노조에 서면으로 전달한 뒤 답변을 확인하고 추후 일정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후 조정은 처리 기한에 제한이 없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2차 사후 조정 날짜가 추석 연휴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3월 조정이 결렬됐다. 노조는 4월 말 부분 파업을 거쳐 5월 창사 이후 첫 총파업을 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달 중순 사후 조정을 신청했다. 사후 조정안이 도출돼 노사가 합의하면 단체 협약과 비슷한 효력을 지니게 된다. 임금 협상이 타결되는 것이다. 반대로 끝까지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기본적인 임금 인상률 6.5%+300만원과 개인 고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 3%를 제안하고 있다. 이보다 인상률이 낮을 경우 경쟁사와 임금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임금 인상률 4.1%와 성과 인상률 2.1%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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