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아들 사고로 1400바늘 꿰매고 치아 13개 날아가, 세상 무너진 느낌”(마이금희)

이하나 2026. 9.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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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가 아들의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치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도 1년 동안 비트 박스 연습을 해 소리를 냈다는 정영주는 "소리 낸 날 저한테 자랑했다. 다시 임플란트를 해서 이를 넣었는데 그 기술이 안 되니까 혼자 막 화를 내다가 또 연습하고 됐다고 보여주더라. 제 아이지만 놀랐다. 아들 모습을 보고 반성했다. 아들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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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금희 마이금희’ 채널 영상 캡처
사진=‘이금희 마이금희’ 채널 영상 캡처
사진=‘이금희 마이금희’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영주가 아들의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지난 9월 18일 ‘이금희 마이금희’ 채널에는 ‘브로드웨이 안 부러워요’라는 제목의 정영주 편 영상이 공개됐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정영주는 “엄마, 아버지 그리고 아들. 저랑 같이 있는 시간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라며 “스물다섯 살 된 아들이 있는데 그 친구가 하고 싶다는 거, 뭘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걸 들어줄 수 있는 상태를 항상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정영주는 아들의 얼굴에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정영주는 “최선을 다해서 흉터 제거를 했지만 흉터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아픔을 잊진 않은 것 같다. ‘흉터가 지금 나한테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열심히 생각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보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나. 저만 좀 마음이 그렇긴 한데 본인은 되레 ‘괜찮아. 신경 안 써’라고 한다. 그렇게 얘기하는게 저는 엄마라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아들이 응급실에 실려 오는 모습을 보고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금희가 “억장이 무너졌을 것 같다”라고 반응하자, 정영주는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사실 중간중간 기억이 안 난다. 제가 기절도 했다더라”며 “그때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못 옮겼다. 의식도 안 돌아왔지만 얼굴에 심하게 상처가 나서 꿰매는 수술을 해야 했다. 겉에만 꿰매는 게 아니더라. 안쪽 근육과 신경, 제일 안쪽을 하고 중간에 근육층을 꿰매고 겉을 꿰매더라. 얼굴 전체를 꼼꼼하게 꿰매다 보니까 500~600바늘 꿰맬걸 1,400바늘을 꿰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걸 6~7시간을 그 자세를 유지하고 하시더라. 저는 다시 의사 선생님들을 존경하게 됐다. 그걸 저희 아이도 견뎌냈다.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처음 일주일은 어떻게 케어할지 고민했다”라면서도 “하루하루 미래에 대한 생각이 안 들고 중환자실에 있는 아이가 혹시 또 응급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그것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들 얼굴의 흉터를 보면서 매 순간 그 순간이 떠오른다는 정영주는 “아이는 그래도 그걸 극복하려고 저보다 속력을 낸 것 같다”라며 “아이가 그때 비트박스에 빠져있었다. 레슨을 열심히 받을 정도로 푹 빠져 있었는데 사고 당시에 아래 치아가 한 개 빼고 다 빠졌다. 앞니 다섯 개가 없는 상태로 1년을 보냈다”라고 아랫니 13개가 빠진 모습을 떠올렸다.

치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도 1년 동안 비트 박스 연습을 해 소리를 냈다는 정영주는 “소리 낸 날 저한테 자랑했다. 다시 임플란트를 해서 이를 넣었는데 그 기술이 안 되니까 혼자 막 화를 내다가 또 연습하고 됐다고 보여주더라. 제 아이지만 놀랐다. 아들 모습을 보고 반성했다. 아들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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