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수도까지 첫 화염…후티, 대규모 집회로 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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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공항 인근에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리야드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후티의 공세가 사우디 남부와 석유 시설을 넘어 수도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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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후티 지지자들은 총칼을 들고 세를 과시했습니다.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 수도 리야드 공항 인근에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몇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꽤 잘 보일 정도로 큰 규모의 공습입니다.
현지 언론은 리야드 도심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리야드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후티의 공세가 사우디 남부와 석유 시설을 넘어 수도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은 사우디 방어를 위한 군사적 역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키스탄군 수석대변인은 "사우디와 외교적으로뿐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함께한다"며, 사우디 방어를 위해 "어떤 범위까지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후티 반군은 대규모 거리 집회로 세를 과시했습니다.
예멘 수도 사나의 거리를 소총과 칼을 든 수많은 지지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후티 측은 홍해 길목에서 통제력을 확대한 것을 자축하며, 이슬람 성지 메카를 공격하려 했다는 사우디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스마일 알안시/후티 지지자 : "(우리는 성지를 위협하는 게 아니라) 지키고 보호한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나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이 이란의 대리 세력인 후티와 맞서는 상황이 전개될 경우 중동 정세는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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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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