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있던 안전교육, 이제 한 교과서로 배워요”…교사들이 만든 특별한 수업 [톡톡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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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신초등학교.
5학년을 가르친 조민경 교사는 "안전과 관련된 내용들을 기존에도 배우긴 했지만 여러 교과와 활동에 흩어져 있다고 판단해 교과서를 만들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재난 등 위험 요소 발견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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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신초 4학년 학생들이 학교 놀이터 안전 문제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이용익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9/mk/20260919181506383cavl.jpg)
놀이터를 살펴본 학생들은 짐짓 의젓한 모습으로 “튀어나온 못처럼 당장 위험한 곳은 없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며 조별 발표를 했다. 교사는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며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날 수업은 잠신초등학교가 자체 개발한 ‘함께 만드는 안전’ 과목 수업의 일환이었다. 교사들이 직접 교과서 집필에 나섰고, 안전교육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내용의 정확성과 체계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서울특별시교육감 승인 과목(3~6학년 승인 완료)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독감과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해 배우고 있는 잠신초 5학년 학생들. [이용익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9/mk/20260919181507685tmqa.jpg)
학생들은 신문기사를 읽으며 과거 코로나19 유행 당시 경험을 떠올리고, 조별로 주사위를 던지는 보드게임을 통해 안전 지식을 익혔다. 5학년 류가연 양은 “여러 경로로 독감이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교과서 개발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보람있는 작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5학년을 가르친 조민경 교사는 “안전과 관련된 내용들을 기존에도 배우긴 했지만 여러 교과와 활동에 흩어져 있다고 판단해 교과서를 만들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재난 등 위험 요소 발견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진 교사 역시 “사회가 급변하는 만큼 학교에서 모든 위험요소를 가르칠 수는 없다”면서 “체계적으로 위험을 인지하고 탐색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만드는 안전’ 과목 교과서. [이용익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9/mk/20260919181508990qiju.jpg)
배희숙 잠신초등학교 교장은 “교사들이 만든 ‘함께 만드는 안전’ 과목의 활용이 확대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기르고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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