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종료 다음 달인데 ‘커리어 하이’ 찍어버린 걸그룹… 유니스, 이대로 끝인가요?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계약 종료를 단 한 달 앞둔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스(UNIS)가 마지막 순간에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지난 2024년 1월 데뷔한 유니스는 2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을 정해둔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러나 활동 기간에 비해 국내 음반 활동은 미니앨범 2개, 싱글앨범 3개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번 달 발매된 마지막 앨범은 1997년 발매된 그룹 비비의 명곡 ‘하늘땅 별땅’ 리메이크였으며, 뮤직비디오조차 퍼포먼스 비디오로 대체돼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반전은 음악방송 무대에서 일어났다. 무려 1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서게 된 멤버들은 전원 최선을 다해 온 힘을 쏟아부었고, 결국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방송 초기 “요즘 아이돌이 90년대 곡은 아니지 않나”라며 반신반의하던 대중의 시선은 무대가 거듭될수록 “그런데 너무 잘하네?”라는 감탄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멜론 일간 차트 10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유니스는 마침내 멜론 일간 951위를 기록하는 기적을 써 내려갔다. 중소기획사 아이돌이 별다른 외부 콘텐츠 없이 오직 순수 음악방송 무대의 힘만으로 대중의 반응을 끌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니스는 이미 지난 14일 공식적인 음악방송 활동 종료를 알린 상태다. 극적인 역주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말로 할 때 음방 연장해라. 지금 반응 좋고 조회수 이만큼 나오기도 쉽지 않은데 뜰 수 있을 때 연장해야 함”, “마지막 방송이라니 거짓말. 이 소녀들과 사랑에 빠진 지 일주일도 안 됐다고” 등 폭발적인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기적 같은 마지막 불꽃을 피워 올린 유니스가 과연 남은 시간 동안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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