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째로 옮겨놓은 듯”…아이치·나고야의 Mini 한국 [임창만의 창대한 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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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통째로 옮겨 놓은 공간 같습니다."
태극기가 보이고, 한국 음식 냄새가 나고, 익숙한 한국 문화 콘텐츠가 눈앞에 펼쳐졌다.
K푸드부터 전통문화, 관광 콘텐츠까지 한 공간에 모여 아시안게임을 찾은 현지 관람객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있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한국 전통문화 관련 전시물과 기념품을 선보이고 있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K푸드와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공간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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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관람객들 발길 이어져…한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으로도 활용


“한국을 통째로 옮겨 놓은 공간 같습니다.”
태극기가 보이고, 한국 음식 냄새가 나고, 익숙한 한국 문화 콘텐츠가 눈앞에 펼쳐졌다.
19일 오전 11시 찾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코리아하우스는 일본 나고야 한복판에 들어선 작은 한국 같았다. K푸드부터 전통문화, 관광 콘텐츠까지 한 공간에 모여 아시안게임을 찾은 현지 관람객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있었다.
공간을 둘러보니 그 의도가 그대로 드러났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한국 전통문화 관련 전시물과 기념품을 선보이고 있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K푸드와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공간을 운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뿐 아니라 국내 다른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며 일본 방문객들의 시선을 한국 각지로 넓히고 있었다.
먹거리만 있는 것도 아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K팝 댄스 챌린지와 태권도 공연 등이 예정돼 있었다. 이날 오전에도 방문객들이 K팝 안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복과 팀코리아 공식 의상을 활용한 포토부스도 마련돼 한국 문화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게 이번 코리아하우스의 방향을 묻자 기존과 달라진 점부터 설명했다. 관계자는 “과거 국제 스포츠 인사와 교류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일반 관람객까지 범위를 넓혀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가장 눈에 띄었다. 나고야에 거주하는 아카가와씨(45) 역시 가족들과 함께 코리아하우스를 찾았다. 그는 “한국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라며 “평소 김치와 라면, 과자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음식을 시식해보고 살 수 있는 곳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한국에 갈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좋다”며 “한국을 통째로 옮겨 놓은 느낌이다. 아직 오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꼭 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대회 기간에는 한국 선수들의 메달 소식을 전하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기자회견을 다음 날 오전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태극기를 단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한국을 대표한다면 코리아하우스에서는 K푸드와 문화, 관광이 한국을 알리고 있었다. 나고야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팀 코리아’였다.

나고야=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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