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8월 스페인 베스트셀링 EV ‘1위'

나신혜 기자 2026. 9. 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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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지난달 스페인 전기차(EV) 시장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9일 스페인교통총국(DGT)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EV3 판매량은 433대로, EV 판매 순위 2위인 비야디(BYD)의 소형 SUV 아토2(373대)를 60대 차이로 앞섰다.

한편, 지난달 스페인 순수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는 EV3와 아토2에 이어 소형 해치백 BYD 돌핀 서프가 343대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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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33대 판매…BYD 아토2 제치고 현지 EV 판매 1위
기아, 유럽 EV 라인업 확대 속도…올해 서유럽 판매 70% 성장 목표
스페인 전기차(EV) 시장에서 지난달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 (사진=기아)

[더구루=나신혜 기자]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지난달 스페인 전기차(EV) 시장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 등 높은 상품성에 더해 '2025 세계 올해의 차'와 스페인 '2026 ABC 올해의 차' 수상으로 입증된 경쟁력이 판매 호조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19일 스페인교통총국(DGT)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EV3 판매량은 433대로, EV 판매 순위 2위인 비야디(BYD)의 소형 SUV 아토2(373대)를 60대 차이로 앞섰다.

스페인에서 8월은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통상 자동차 판매가 저조한 시기로 꼽힌다. 실제 지난 7월 승용차 판매량은 10만1949대였지만 지난달에는 6만8544대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비수기에도 EV3는 현지 EV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V3는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2025 세계 올해의 차(2025 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지난 2월에는 스페인 일간지 ABC가 주최하는 '2026 ABC 올해의 차(Mejor Coche del Año 2026)'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수상 실적의 바탕에는 EV3의 강점인 긴 주행거리가 꼽힌다. 81.4킬로와트시(㎾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은 WLTP 복합 기준 최대 605킬로미터(㎞), 도심 기준 최대 773㎞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충전 이용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도 장점이다. EV3는 전장 4300밀리미터(㎜), 전폭 1850㎜, 전고 1560㎜, 휠베이스 2680㎜의 차체를 갖췄다. 후면 트렁크에는 최대 460리터(ℓ)를 적재할 수 있으며 전면에도 25ℓ 규모의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춘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EV3는 58.3㎾h와 81.4㎾h 등 두 가지 배터리 사양으로 판매된다. 트림은 △에어 △어스 △GT-라인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기아는 EV3 판매 호조를 발판 삼아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소형 SUV EV2부터 △EV3 △준중형 세단 EV4 △준중형 SUV EV5로 이어지는 대중형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EV2와 EV4를 유럽 현지에서 생산해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올해 서유럽에서 EV 판매량을 전년 대비 70% 확대하고, 전체 판매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중을 31.8%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달 스페인 순수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는 EV3와 아토2에 이어 소형 해치백 BYD 돌핀 서프가 343대로 3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SUV 립모터 B10은 332대로 4위, 소형 해치백 시트로엥 ë-C3는 303대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291대가 판매된 준중형 SUV 토요타 C-HR+가 차지했고, 준중형 SUV 스코다 엘록이 284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의 소형 SUV EV2는 260대를 판매해 8위를 기록했다. 중형 세단 BYD 씰이 242대로 9위, 딥알의 준중형 SUV S05가 235대로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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