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가 안실렸어요'…인천국제공항 위탁수하물 미탑재 속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을 갖춘 인천국제공항에서 최근 위탁 수하물 미탑재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진에어 항공기 4대에 위탁 수하물 16개가 실리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수하물 미탑재 사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체계 등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안검색 인력 부족 등으로 '보안검색 지연 탓' 추정
항공사, 피해구제 요청…공사 "유사 문제 발생하지 않게 할것"
![공항 이용객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9/yonhap/20260919072838610alzt.jpg)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을 갖춘 인천국제공항에서 최근 위탁 수하물 미탑재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진에어 항공기 4대에 위탁 수하물 16개가 실리지 않았다.
불과 엿새 뒤인 지난 10일에는 진에어 항공기 5대에 위탁 수하물 10개가 미탑재되는 상황이 재차 벌어졌다.
이는 오전 시간대 도쿄와 후쿠오카 등 대부분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에서는 항공편별로 위탁 수하물이 자동 운송·분류되는데, 당시 수하물 검색이 지연되면서 체크인 카운터 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이용객들에게 위탁 수하물 누락 상황을 고지한 뒤 후속 항공편을 활용해 수하물을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보안검색 지연 등에 따른 미탑재 문제의 개선과 피해 구제를 요청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의 수하물 미탑재 건수가 100만개당 2개로 극히 드문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상황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2터미널에서는 하루 평균 10만개가량의 수하물을 처리하는데 10건 이상의 미탑재 사례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 진에어뿐만 아니라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등 2터미널에 있는 다른 항공사들도 유사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
공사는 환승편과 출발편이 맞물리며 일시적으로 위탁 수하물 양이 증가하는 시간대에 보안검색이 지연돼 수하물 미탑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일부터 1터미널 보안검색 인력의 2터미널 지원이 중단돼 보안검색 업무 차질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초 아시아나항공의 2터미널 이전에 따라 그간 1터미널 보안검색 요원 중 오전 50명, 오후 10여명가량을 2터미널로 지원해왔다.
하지만 인천공항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노사가 인력 지원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이달부터 지원 근무는 종료된 상태다.
노조는 인력 지원 방식 대신 신규 보안검색 요원 충원을 통해 근본적인 인력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석·개천절·한글날 등 잇단 연휴를 앞두고 있어 수하물 미탑재 사례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24만5천318명으로, 연휴 기간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수하물 미탑재 사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체계 등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미군, AI 거짓보고에 대중 군사작전 직전까지…전쟁 시작할 뻔" | 연합뉴스
- 안성 플리마켓 인파에 트럭 돌진…어머니와 중학생 아들 사망(종합2보) | 연합뉴스
- '캐리어가 안실렸어요'…인천국제공항 위탁수하물 미탑재 속출 | 연합뉴스
- 74년 전 실종된 6·25 '쌕쌕이' 美전투기…양양 앞바다서 발견 | 연합뉴스
-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3m 상어 출현…스스로 나가도록 기다려(종합2보) | 연합뉴스
- "돈 빌려줘"…거절하자 고령 어머니 상습 폭행한 40대 패륜아들 | 연합뉴스
- 차은우 겨냥 테이블 도청장치 50대 여성 수사받아 | 연합뉴스
- 교사가 전기충격기로 등교생 위협…교육청, 즉각 직무 배제(종합) | 연합뉴스
- 실종신고된 여중생 한달넘게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한 20대 구속 | 연합뉴스
- 자녀 등원시키다 시비…어린이집 학부모 폭행한 현직 경찰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