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이달 조합원 분양신청 돌입…10월 말까지 접수[코주부]

천민아 기자 2026. 9. 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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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이달 조합원 분양신청에 들어간다. 재건축 사업이 조합원 분양 절차로 넘어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상가와 아파트 세입자들의 이주·보상 문제는 향후 사업 과정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이 본격적인 분양 절차로 넘어가면서 세입자 이주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상가 세입자에 별도 보상이 이뤄질 경우 아파트 세입자 역시 형평성을 근거로 보상을 요구할 수 있어 조합원들의 추가 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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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소유자 보다 세입자 많아 보상 문제 변수
조합 “협의체 꾸려 의견 청취·이주기간 확대”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달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이주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4424가구 규모의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16일 은마아파트의 모습. 김정훈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이달 조합원 분양신청에 들어간다. 재건축 사업이 조합원 분양 절차로 넘어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상가와 아파트 세입자들의 이주·보상 문제는 향후 사업 과정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2일 조합원 분양신청 공고를 내고 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에도 관련 업무를 이어가며 다음달 말까지 분양신청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분양신청으로 조합원별 주택형과 분담금 등이 최종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조합은 향후 시공사와 대안설계를 진행한 뒤 이를 반영해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를 한 차례 더 진행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우선 분양신청을 받는 것”이라며 “시공사와 대안설계를 한 이후 다시 분양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이 본격적인 분양 절차로 넘어가면서 세입자 이주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상가를 중심으로 영업 손실 등에 대한 보상 요구가 제기되면서 조합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조합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상가의 토지등소유자는 388명인 반면 세입자가 사용 중인 상가 호실은 445개에 달한다. 일부 상가 세입자 측에서는 기존 정비사업 사례 등을 들어 보상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세입자 사이에서도 이주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상가 세입자에 별도 보상이 이뤄질 경우 아파트 세입자 역시 형평성을 근거로 보상을 요구할 수 있어 조합원들의 추가 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조합은 현재 세입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주 일정과 요구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주 기간도 통상적인 재건축 사업장보다 충분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내년 1월 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되면 세입자 임차보증금 반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들의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2028년 2월 중순까지 사실상 이주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세입자들과 계속 의견을 나누면서 이주 시기 등을 최대한 맞추고 있다”며 “사업을 진행하면서 세입자들과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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