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내게 온다, 내가 갈 필요 없다” 마일리 발언에 해외 팬들 ‘부글’

황지민 2026. 9. 1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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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마일리(마일리 사이러스)가 투어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며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마일리 사이러스 마지막 월드투어가 2014년 '뱅어즈 투어'였던 만큼, 10년 넘게 기다려온 해외 팬들에게는 사실상 'LA에 올 수 있는 팬만 보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는 반응도 나온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2023년 영국 보그 인터뷰에서 "수십만명 앞에서 노래하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팬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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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 인터뷰 캡처

[뉴스엔 황지민 기자]

미국 가수 마일리(마일리 사이러스)가 투어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며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 17일 새 앨범 '베이스 퍼슈에이즈(BASS PERSUADES)' 발매에 맞춰 공개된 애플뮤직 제인 로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0월 홀리우드 볼 2회 공연에 약 150만명이 대기열에 몰렸다는 언급에 "그게 원래 내 생각이었다. 대기열을 통해 내 계산이 맞았고 사람들이 내게 올 거라는 걸 알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가 여러분에게 운전해 갈 필요가 없다. 사람들은 내 공연을 보고 싶어 하고, 나는 내 마시멜로 침대에서 자는 게 좋으니 완벽하다"고 말했다.

발언이 알려지자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는 '말을 너무 쉽게 한다'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항공권과 숙박, 비자 등 현실적 장벽으로 미국행 자체가 불가능한 팬이 적지 않은데, 이들의 존재를 지운 채 '올 수 있는 사람'만을 전제로 말했다는 지적이다.

마일리 사이러스 마지막 월드투어가 2014년 '뱅어즈 투어'였던 만큼, 10년 넘게 기다려온 해외 팬들에게는 사실상 'LA에 올 수 있는 팬만 보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는 반응도 나온다.

투어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2023년 영국 보그 인터뷰에서 "수십만명 앞에서 노래하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팬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그는 결국 "팬에 대한 애정 부족과는 무관하다"는 해명문을 내야 했다.

지난해에는 "투어할 능력과 기회는 있지만 욕구가 없다"는 발언에 조롱성 반응이 쏟아졌고, 앨범 '섬씽 뷰티풀' 영화 상영회에서는 공연을 기대하고 800달러를 낸 관객들이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마일리는 그간 투어 중 금주 유지의 어려움 등 개인 사정을 이유로 들어왔다. 다만 팬들이 보인 갈증의 크기에 비해 이번 발언은 한층 가벼웠다는 게 비판 요지다.

한편 마일리의 홀리우드 볼 공연은 10월 16일과 18일(현지시간) 열리며, 5년여 만의 첫 미국 단독 공연이다. 새 앨범은 18일 발매됐다.

뉴스엔 황지민 sae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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