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박재홍, 뇌경색 진단 4주 만에 생방 복귀…"걱정 끼쳐 정말 죄송" ('한판승부')

김도형 기자 2026. 9. 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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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유튜브 '박재홍의 한판승부'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박재홍(50) 아나운서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약 4주 만에 생방송에 복귀했다. 한 달간 기다려준 청취자들의 응원에 울컥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이하 '한판승부')의 박 아나운서는 지난 17일 생방송을 통해 복귀했다. 지난달 22일 운동장 트랙에서 운동하던 중 쓰러진 뒤 중환자실 입원 등 약 4주간의 치료와 재활을 거쳐 방송에 돌아왔다.

박 아나운서는 "병가를 마치고 생방송 복귀를 드디어 하게 됐다. 재활의학과 주치의가 '앉아서 하는 방송은 해도 좋다'는 소견서를 써줘서 조심스럽게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와 보니 스튜디오와 제작진들도 그대로다. 유튜브 댓글창에 등장하는 정다운 이름들도 그대로다"라며 "한 달 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 애청자 여러분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유튜브 '박재홍의 한판승부'

약 1시간 30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한 박 아나운서는 방송 말미 다시 한번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 달 만에 복귀 후 첫 방송을 했는데 애청자분들이 실시간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셨다. 병상에서 짧은 영상을 보내드렸는데 3,000명 이상의 따뜻한 댓글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도 영상을 보고 있는데, 제가 여러분을 걱정해야 하는데 여러분이 저를 걱정해 주셔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건강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재홍 CBS 아나운서./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앞서 박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병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지난달 22일 밤 10시께 교대 운동장 트랙을 혼자 돌며 운동하다 쓰러졌고, 가족의 신고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 언어와 기억 등 주요 기능은 회복됐다. 박 아나운서는 '정말 감사하게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고,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투병 사실을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5년간 '한판승부'를 진행하며 한 번도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20여 일의 이례적인 장기 공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을 막기 위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황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2003년 C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21년부터 '박재홍의 한판승부' 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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