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檢 출신 지휘라인 1차 윤곽…임은정·문지석 '합격'(종합)

최동현 기자 구진욱 기자 2026. 9. 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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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준비단이 18일 지휘라인을 구성할 5급 이상 수사관 임용 대상자를 발표했다.

앞서 준비단은 지난 16일 6급 이하 수사관들에게 합격 여부와 근무지를 개별 통보했는데, 이틀 만에 5급 이상 수사관까지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1차 특례 임용 대상자의 직급별 선발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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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이하 이어 5급 이상 수사관 임용 대상자 1차 선정 마무리 수순
'초대 청장' 인선은 안갯속…李 대통령, 주말 숙고 후 결단할 듯
10월 2일 닻을 올리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본청과 서울청이 들어설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빌딩 모습. 2026.8.27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구진욱 기자 =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준비단이 18일 지휘라인을 구성할 5급 이상 수사관 임용 대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16일 6급 이하 수사관 합격자를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 산하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이날 오후 1차 특례 임용에 지원한 전국 검찰청 소속 검사들에게 임용 여부를 개별 통보했다.

행안부 알림톡으로 전달된 통보 내용에는 임용 대상자 선정 여부와 임용 예정일(10월 2일)이 담겼다. 다만 6급 이하 수사관 합격자들과 달리 구체적인 근무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개청준비단은 "인사 배치에 참고하고자 하니 의원면직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고 안내했다. 해당 검사가 의원면직 신청서를 작성해 회신한 이후 근무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합격자 규모와 직급별 선정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1차 특례 임용에는 검사 104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0명 안팎이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검사는 종전 보직과 법조 경력에 따라 1~4급 수사관으로 임용된다. 지검장급 검사는 1급, 차·부장급 검사는 2급, 법조 경력 10년 이상 검사는 3급, 10년 미만 검사는 4급을 부여받는다.

검찰 내 대표적인 개혁론자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과 '쿠팡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문지석 수원고검 부장검사(36기)도 각각 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준비단은 지난 16일 6급 이하 수사관들에게 합격 여부와 근무지를 개별 통보했는데, 이틀 만에 5급 이상 수사관까지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1차 특례 임용 대상자의 직급별 선발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2026.9.8 ⓒ 뉴스1 오대일 기자

1~5급 이상 수사관은 중수청 본청과 6개 지방청의 지휘·관리 보직을 맡는 '간부급'으로 분류된다. 원칙적으로 5급 이상 수사관을 임용하려면 중수청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중수청법에 따르면 6급 이하 수사관은 행안부 장관이 임명할 수 있지만, 5급 이상 수사관은 중수청장의 추천과 행안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용해야 한다.

다만 중수청 수사관 임용령 부칙 제2조 제1항은 중수청장이 임명되기 전, 행안부 장관이 청장의 추천을 생략하고 5급 이상 수사관을 임명할 수 있는 특례를 두고 있다.

중수청 개청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의 인선이 범여권 강경파의 반발로 제동이 걸리자,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특례를 적용해 5급 이상 수사관 임명 절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용 후보자 인선 절차는 당분간 불확실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관련 질문에 "추천 인사들에 대해서 아무런 지적이 없이 칭찬받기만을 바라는 것은 과욕일 것"이라며 인사 시스템 재점검을 약속했지만, 김 후보자 인선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법조계와 정치권은 이 대통령이 주말 간 숙고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초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개청준비단은 이달 20일까지 검사와 검찰·마약수사직 7급 이상, 정보통신 분야 인력 등을 대상으로 2차 특례 임용 신청을 받고 있다. 2차 모집까지 마무리되면 개청 시점의 인력 구성과 주요 보직 배치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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