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 발언 안 좋아해”···취재진에 입 닫은 추미애

2026. 9. 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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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지사는 18일 “개혁에 대한 약속도 구두선이 아니라 실제 개혁 조치를 해내야 국민이 지도자를 바라볼 때 신뢰와 존경과 사랑이 새로 생긴다”고 밝혔다. 추 지사의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같은 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 의지 등을 강조한 이후 나온 것이 주목된다.

추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도자의 눈빛이 어디를 향하는가가 참으로 중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은 평화를 향한 속도를 내야 되는 때이고, 평화에 대한 약속을 우리 국민께도 보여드려야 되는 때”라고도 했다.

이어 “평화를 열망하는 간절한 눈빛으로 국민을 설득해 내고 마음을 모을 때, 비록 우리 힘만으로 안 되고 뒷걸음질 치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은 그만큼 쏟아부은 노력에 무한한 힘을 보내고 같이 모여 다시 손잡고 일어설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당신은 피스메이커를 하십시오, 저는 페이스메이커를 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며 “이제는 그렇게 해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때 아닌가 한다”고 했다. “지금은 평화를 향한 속도를 내야 하는 때”라고도 했다.

추 지사는 행사 뒤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저는 여의도에서 발언하는 것을 안 좋아한다. 자꾸 여의도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질문엔 “의회가 있어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시영씨의 컨설팅 업체에 21억원을 지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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