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장애인·가정폭력 피해자 위로…"나비처럼 희망 퍼져야"(종합)

황윤기 2026. 9. 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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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1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내에 위치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을 찾아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현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진료센터 내에 마련된 '치유갤러리'에 들러 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전을 관람했다.

이후 김 여사는 옥스퍼드 대학교 내 한국학센터 개설과 관련해 한국을 찾은 다니엘 그림리 옥스퍼드대 인문대학장을 접견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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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치과 찾아 "누구나 필요할 때 진료받아야"…발언 도중 울먹여
"가정폭력 가해자 격리·피해자 보호 강화해야"…옥스퍼드대 학장 접견도
김혜경 여사,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 행사를 마친 뒤 시설을 둘러보며 내원객과 대화하고 있다. 2026.9.1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1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내에 위치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을 찾아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현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진료센터 내에 마련된 '치유갤러리'에 들러 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전을 관람했다.

이후 '희망 나비'라는 이름으로 나비 형태 종이 수십 장이 벽에 붙어있는 모습을 감상했고, 이어 나비 모양의 흰 종이에 '함께 웃을 수 있는 더 좋은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김 여사는 행사가 시작되자 단상 위에 올라가 "장애가 있는 입장에서는 치과를 가기가 쉽지 않은데, 누구나 필요한 때에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미소가 희망이 돼 나비처럼 더 멀리 퍼져 나가야 한다"며 "센터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길 바라며, 저도 잊지 않고 늘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울먹이는 김혜경 여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 중 울먹이고 있다. 2026.9.1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발언 도중 김 여사는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 여사는 옥스퍼드 대학교 내 한국학센터 개설과 관련해 한국을 찾은 다니엘 그림리 옥스퍼드대 인문대학장을 접견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김 여사는 "옥스퍼드대에 한국학의 보금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뜻깊고 가슴 벅찬 일"이라며 "한국의 다채로운 멋과 매력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널리 알리는 학문의 요람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견에는 조지은 한국학센터 소장, 옥스퍼드대 방문 교수인 작곡가 김형석 등이 동석해 내년 한국학센터의 주요 행사로 준비 중인 '한국문화주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혜경 여사, 옥스포드대 인문대 학장 접견 (서울=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18일 청와대에서 다니엘 그림리 옥스퍼드대 인문대 학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6.9.18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uperdoo82@yna.co.kr

김 여사는 이날 저녁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최근 가정폭력을 피해 거처를 옮긴 여성이 남편에게 끝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깊은 위로를 전했다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가해자 격리와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더 이상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피해자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일상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시설 입소자의 자녀는 이 대통령과 몇 년 전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김 여사는 "이런 인연이 다 있다"며 반가워하고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희망 메시지 남긴 김혜경 여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희망 나비 모양 종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고 있다. 김 여사는 "함께 웃을 수 있는 더 좋은 미래를 응원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2026.9.1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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