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백종원도 ‘사이버 레커’ 잡았다…유튜브 채널 삭제 엔딩

김임수 기자 2026. 9. 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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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에서 유명인들을 비방하며 금전적 이득을 얻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레커)' 신원을 밝히려고 미국 법원에 낸 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시사저널이 입수한 결정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은 백 대표가 A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낸 증거개시 신청을 지난 7월30일 일부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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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지난 7월 구글에 유튜버 신상 정보 공개 일부 인용
더본코리아도 유튜버 상대 소송전…최근 종토방 글 고소도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예능 《흑백요리사》 백종원 스틸컷 ⓒ넷플릭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에서 유명인들을 비방하며 금전적 이득을 얻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레커)' 신원을 밝히려고 미국 법원에 낸 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튜버는 결국 채널을 삭제했다.

18일 시사저널이 입수한 결정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은 백 대표가 A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낸 증거개시 신청을 지난 7월30일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구체적으로 백 대표 측이 구글에 운영자의 이름·생년월일·주소·이메일·전화번호·계정 생성 정보 등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낼 수 있도록 허가했다.

백 대표는 올해 3월11일 서울중앙지법에 A 채널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낸 뒤 신원 특정을 위해 구글 본사가 있는 미국 법원을 향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A 채널에 올라온 2025년 6~8월 쇼츠 3건이다. 이 영상들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장면을 편집해 백 대표가 심사를 빌미로 참가자의 레시피를 가로챘다는 취지로 비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본지 취재 결과 현재 해당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더본코리아 역시 지난해 10월 회사 명의로 별도의 증거개시 명령을 신청해 일부 인용됐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해 온 사이버 레커 유튜브 채널 7명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이 중 3명은 국내에서 검찰 및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 중 일부는 미국 디스커버리 절차 통해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 종목토론방 이용자들을 모욕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 등에 고소했다. 고소 대상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보배드림 등 커뮤니티 이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 측은 주주와 가맹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어 조치이며 앞으로도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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